'나의영어 사춘기' 한현민 "영어 울렁증…시험 점수 12점"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17.12.05 10:28  |  조회 3375
'나의영어 사춘기' 한현민 "영어 울렁증…시험 점수 12점"

국내 1호 흑인 혼혈 모델 한현민이 원어민처럼 보이는 외양과는 정반대 영어 실력을 보였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나의 영어 사춘기'에서는 휘성, 황신혜, 지상렬, 정시아, 효연, 한현민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 촬영장을 찾았다.

이날 혼혈 모델 한현민의 등장에 출연자들은 "선생님이시냐"고 물으며 영어로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한현민은 유창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17살 한현민입니다"라고 답했다.

한현민은 "저도 영어 배우러 왔다. 저는 한국말밖에 못한다. 한국에서 17년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어 울렁증이 있다"며 "영어 시험 보면 12점을 맞는다"고 고백했다.

한현민의 고백을 선뜻 믿지 못하던 지상렬은 "디셈버(December, 12월) 뜻이 뭐냐"고 질문했다. 이에 한현민은 "가수 이름 아니냐"고 답했다. 또 촬영장에 있던 액자의 영어 문구 중 'On'을 'No'라고 읽었다.

한현민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아버지와 한국 국적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지난달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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