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유행 컬러는?"…팬톤 컬러 트렌드 "정말 다양해"

2018년 컬러 '울트라 바이올렛'…뉴욕패션위크에서 꼽은 12가지 트렌드 컬러 '눈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01.02 07:31  |  조회 4088
/사진=Victoria Beckham, Christian Siriano, Coach1941, Monique Lhuillier, Rachel Zoe, Ulla Johnson, Zadig&Voltaire,Tom Ford, J.Mendel
/사진=Victoria Beckham, Christian Siriano, Coach1941, Monique Lhuillier, Rachel Zoe, Ulla Johnson, Zadig&Voltaire,Tom Ford, J.Mendel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이 2018년 봄·여름 시즌 트렌드 컬러 12가지를 선정했다. 이는 뉴욕 패션위크에 선 패션 디자이너들이 2017년 S/S 컬렉션에 사용한 컬러들을 바탕으로 했다.

팬톤은 2018년 봄·여름엔 재미있고 장난기 넘치는 감각적인 컬러가 대세를 이룰 거라 내다봤다. 보다 드라마틱하게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쓰지 않던 색을 사용한단 설명이다.

◇2018년의 컬러울트라 바이올렛

/사진=Ulla Johnson,Raquel Allegra, Carolina Herrera, R13, Fenty x Puma, VFile
/사진=Ulla Johnson,Raquel Allegra, Carolina Herrera, R13, Fenty x Puma, VFile
독창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울트라 바이올렛'(Ultra Violet)은 푸른빛을 띄는 보라색으로, 팬톤이 2018년의 컬러로 꼽으면서 주목받았다.

팬톤 컬러 연구소의 리트리스 아이즈만은 "우리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다"며 "푸른빛을 바탕으로 하는 '울트라 바이올렛'은 창조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키며 우리의 지각 능력과 잠재력을 끌어올린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팬톤은 '울트라 바이올렛' 컬러를 무궁무진한 밤하늘을 떠올리게 하며 가능성의 상징이자 현 시대를 넘어서려는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색이라고 설명한다.

2018 S/S 뉴욕패션위크에 오른 패션 디자이너들은 청보라빛에 잔잔한 플라워 패턴을 더해 여성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푸마 X 펜티'는 핫핑크와 울트라 바이올렛, 옐로를 믹스매치한 스포티룩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더이상 소년을 위한 색 아냐"…리틀 보이 블루

/사진=Coach1941, Victoria Beckham, Michael Kors Collection, Ji Oh, Carolina Herrera, Rachel Zoe
/사진=Coach1941, Victoria Beckham, Michael Kors Collection, Ji Oh, Carolina Herrera, Rachel Zoe
사랑스러운 파스텔톤 하늘색 '리틀 보이 블루'(Little Boy Blue)는 한결 희망적인 컬러다.

팬톤은 '리틀 보이 블루'를 맑은 하늘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 컬러로, 팽창성과 연속성을 암시하며 새로운 날들에 대한 희망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이 색은 더이상 소년을 위한 컬러가 아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부드러운 '리틀 보이 블루'는 스트라이프 원피스, 연청 원피스, 쓰리 피스 슈트 등 다양한 의상에 적용됐다. '빅토리아 베컴'은 화이트 블라우스와 레드 브라운 스커트를 매치한 여성스러운 투피스 룩에 '리틀 보이 블루' 컬러 백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매치하기도 했다.

◇에너지 넘치는 컬러…매도우락·체리 토마토

/사진=Calvin Klein, Oscar de la Renta, Derek Ram,Tom Ford, Christian Siriano
/사진=Calvin Klein, Oscar de la Renta, Derek Ram,Tom Ford, Christian Siriano
활기찬 분위기의 밝은 노랑빛의 '매도우락'(Meadowlark)은 2018년 S/S 시즌 하이라이트 컬러로, 반짝이고 자신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옐로 컬러는 일반적으로 사교성이 풍부하고 활달한 느낌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뉴욕 패션위크에 선 패션 디자이너들은 여성스러운 실루엣의 롱 드레스, 질감이 돋보이는 의상들에 '매도우락' 컬러를 적용했다. '톰 포드'는 글리터 소재에, '데렉 램'은 체크 패턴과 믹스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3.1 Phillip Lim, Helmut Lang, Neil Barrett, Calvin Klein, Marc Jacobs, Oscar de la Renta
/사진=3.1 Phillip Lim, Helmut Lang, Neil Barrett, Calvin Klein, Marc Jacobs, Oscar de la Renta
'체리 토마토'(Cherry Tomato)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강렬한 오렌지 레드다. 열기와 격정적인 분위기를 내며 어디서나 돋보이는 색감이 눈에 띄는 색이다.

뉴욕 패션위크의 '오스카 드 라렌타'는 허리 부분의 드레이핑이 돋보이는 체리 토마토 원 컬러 드레스를 선보였으며, '캘빈 클라인'은 사랑스러운 패턴 원피스에 발랄한 체리 토마토 컬러의 에나멜 웨스턴 부츠를 매치해 포인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풍성하고 강한 느낌의 '칠리 오일·엠페라도르'

/사진=Tomas Maier, Coach 1941
/사진=Tomas Maier, Coach 1941
'칠리 오일'(Chili Oil)은 2018 S/S 시즌에 풍부한 분위기를 더하는 흙빛의 레드 브라운이다. 흔히 와인을 머금은 듯한 다크 레드 '버건디'와 비슷한 색이라 생각하면 쉽다.

흙빛에 가까운만큼 블랙과 잘 어울리며, '코치 1941'은 광택이 감도는 새틴 소재로 칠리 오일 컬러 블루종을 선보였으며, 코랄핑크빛 팬츠와 칠리 오일 컬러 스웨터를 매치하기도 했다.

/사진=Coach 1941, Anna sui, Nomia, Rosetta Getty
/사진=Coach 1941, Anna sui, Nomia, Rosetta Getty
풍성한 초콜렛 빛깔을 떠오르게 하는 '엠페라도르'(Emperador)는 2018 S/S 시즌 컬러 팔레트에 묵직한 느낌으로 힘과 본질을 더한다.

깊고 단단한 느낌의 다크 브라운 컬러로, '코치 1941'은 그레이 퍼 칼라가 달린 퍼 베스트로 소화했으며, 안나 수이는 '엠페라도르' 컬러의 화려한 에스닉 롱 원피스를 선보였다.

'노미아'는 광택이 감도는 톱과 크림색 스커트를 매치한 뒤, 스트라이프 스트랩이 달린 '엠페라도르' 머킷백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부드럽고 매혹적인 매력…핑크 라벤더·블루밍 달리아

/사진= Tom Ford, Monique Lhuillier, PH.5, Nomia, Calvin Klein, Tomas Maier
/사진= Tom Ford, Monique Lhuillier, PH.5, Nomia, Calvin Klein, Tomas Maier
2018 S/S 시즌 뉴욕 패션위크에선 사랑스럽고 낭만적인 '핑크 라벤더'(Pink Lavender) 컬러가 특히 사랑받았다.

'핑크 라벤더'는 감각을 누그러뜨리는 매력이 있는 부드럽고 로맨틱한 바이올렛 로즈 색이다. 맑고 투명한 느낌의 연보라색으로 매혹적인 분위기를 낸다.

인기 모델 지지 하디드(Gigi Hadid)는 '톰 포드' 컬렉션 쇼에서 드레이핑과 메탈 소매가 돋보이는 '핑크 라벤더' 롱 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Victoria Beckgham, Marc Jacobs, Rag&Bone, Rebecca Taylor, Calvin Klein
/사진=Victoria Beckgham, Marc Jacobs, Rag&Bone, Rebecca Taylor, Calvin Klein
차분한 코랄 핑크빛 컬러 '블루밍 달리아'(Blooming Dahlia)는 지나치게 발랄하지 않고 한결 절제된 분위기로 매혹적인 느낌을 낸다.

'마크 제이콥스'는 2018 S/S 시즌 컬렉션 쇼에서 대형 스카프를 두른 듯한 에스닉 원 숄더 톱에 '블루밍 달리아' 컬러를 적용했다. '빅토리아 베컴'은 딸기우유빛의 연핑크 셔츠와 팬츠를 '블루밍 달리아' 재킷과 매치해 화사한 페미닌룩을 완성했다.

'캘빈 클라인'은 블랙 프린팅이 들어간 화이트 레이스 원피스에 '블루밍 달리아' 스카프를 매치해 포인트를 더했다.

◇섬세하고 화려한 보라빛…올모스트 모브·스프링 크로코스

/사진=M Missoni, Rachel Zoe, Tom Ford, Self Portrait, Calvin Klein
/사진=M Missoni, Rachel Zoe, Tom Ford, Self Portrait, Calvin Klein
아주 섬세한 빛깔의 연보라색, '올모스트 모브'(Almost Mauve)는 마치 물먹은 꽃잎 같은 느낌의 색으로 투명하고 맑은 느낌을 낸다.

팬톤은 '올모스트 모브'를 2018 S/S 시즌 컬러 팔레트에 '노스탈지아 감성'을 담당하는 색이라 설명한다.

'레이첼 조'는 보석이 반짝이는 듯 화려한 쓰리 피스 슈트에 '올모스트 모브' 컬러를 적용했으며, '톰 포드'는 찰랑이는 루스핏 스웨터와 보디 슈트를 매치해 아찔한 룩을 완성했다.

'캘빈 클라인'은 잔잔한 체크 슈트에 연보라빛 '올모스트 모브' 컬러를 더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셀프 포트레이트'는 아기자기한 패턴과 러플 장식이 돋보이는 원 숄더 드레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Calvin Klein, Zadig&Voltaire, Anna Sui,
/사진=Calvin Klein, Zadig&Voltaire, Anna Sui,
'스프링 크로커스'(Spring Crocus)는 화려하고 매혹적인 느낌의 보라색이다. 붉은 빛이 감도는 푸시아 섀이드의 보라색으로 위트 넘치고 표현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화려하고 통통 튀는 매력의 색인만큼 수많은 패션 브랜드들은 크고 작은 패턴을 입혀 화려한 무드를 냈다.

'트리나 터크'는 과감한 플라워 패턴의 민소매 원피스를 선보였으며, '안나 수이'는 속이 비치는 사랑스러운 시스루 원피스를 내놨다. '쟈딕 앤 볼테르'는 아찔한 미니 기장의 원피스와 블루 백을 매치해 통통 튀는 룩을 완성했다.

'스프링 크로커스'는 멀리서도 눈에 띄는 돋보이는 컬러로, '캘빈 클라인'과 '쟈딕 앤 볼테르'는 레이스업 부츠와 글리터 스니커즈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했다.

◇시원하게 혹은 날카롭게…아카디아·라임 펀치

/사진=Marc Jacobs, Victoria Beckham, Tadashi Shoji, Rag&Bone, Rachel Zoe, J.Mendel
/사진=Marc Jacobs, Victoria Beckham, Tadashi Shoji, Rag&Bone, Rachel Zoe, J.Mendel
'아카디아'(Arcadia)는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의 초록색으로, 복고적인 느낌과 함께 모던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컬러다. 푸른빛을 띄어 더 시원하고 상쾌해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큼직한 나뭇잎 모양 그래픽이나 잔잔한 플라워 패턴으로 시원한 분위기를 낸 의상은 물론 화려한 분위기의 글리터 의상, 우아한 주름을 더한 의상도 있었다.

'랙 앤 본'은 부드러운 니트 스웨터에 적용해 편안한 분위기를 냈으며, '빅토리아 베컴'은 화이트 블라우스와 매치해 세련미 넘치는 룩을 완성했다.

/사진=Elizabeth and James, Self Portrait, Delpozo, 3.1 Phillip Lim,Opening Ceremony
/사진=Elizabeth and James, Self Portrait, Delpozo, 3.1 Phillip Lim,Opening Ceremony
라임 펀치(Lime Punch)는 날카로운 에지가 돋보이는 컬러로, 잔잔한 2018 S/S 시즌 컬러 팔레트에서 특히 눈에 띄는 컬러다.

2018 S/S 시즌 컬렉션 쇼에선 '라임 펀치' 한 가지 컬러만 활용한 의상이 대세를 이뤘다. '엘리자베스 앤 제임스'는 층층이 덧댄 듯한 티어드 롱 원피스를 선보였으며, '오프닝 세레모니'는 오프숄더 형태의 보디 슈트를 내놨다.

'델포조' 쇼에서 한국 모델 신현지가 소화한 '라임 펀치' 컬러 스커트엔 화려한 패턴이 더해져 발랄하고 화려한 느낌을 냈다. 또한 '델포조'는 여기에 밀짚을 엮은 듯한 리본 헤드피스를 매치해 사랑스러운 느낌을 배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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