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만 인기?…고급스러운 '롱코트' 열풍

여성스러운 스타일 즐긴다면, 우아한 퍼와 랩 스타일·트렌디한 베이지와 그레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12.13 07:36  |  조회 15821
/사진=머니투데이 DB,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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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긴 패딩을 입은 사람 여럿을 한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롱패딩'의 인기가 뜨겁다. 패딩 충전재의 따뜻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릎을 덮어 찬 바람을 막아 멋과 보온을 동시에 살릴 수 있어 인기다.

롱패딩 열풍에 덩달아 '롱코트'도 인기다. 패딩 특유의 스포티함이 자신이 즐겨 입는 옷 스타일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무릎을 덮는 길이의 롱코트를 선택해보자. 고급소재를 사용해 세련미까지 놓치지 않은 롱코트를 소개한다.

◇퍼(Fur)로 포근하게·랩 스타일로 우아하게


/사진제공=사바티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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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 길이가 긴 퍼 장식은 포근한 느낌을 배가한다. 보드랍고 풍성한 퍼 칼라 장식의 롱코트는 시선을 위로 분산시켜 키가 작은 이들도 입기 좋다.

허리끈을 묶는 랩 스타일 코트는 허리선을 높게 묶어 다리를 길어 보이게 보완할 수 있다. 허리를 잘록하게 묶으면 여성미가 살아난다.

전체가 퍼로 덮인 롱코트는 부피감이 몸집보다 크면 다소 부하게 보일 수 있다. 안에 스커트나 원피스를 착용해 발목을 드러내면 실루엣을 슬림하게 연출할 수 있다. 코트 겉 또는 안에 벨트를 착용해 허리선을 드러내는 것도 좋다.

퍼코트가 부담스럽다면 안감이 퍼로 된 디자인을 골라보자. 과한 부피감은 줄이고 따뜻함은 배가할 수 있다.

◇베이지·그레이가 대세

/사진=머니투데이 DB, 비비안웨스트우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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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색감의 브라운은 가을 겨울에 코트 컬러로 사랑받는다. 올해는 베이지에 가까운 밝은 카멜 색상이 인기다.

어깨선이 둥근 코쿤 라인은 여성스러운 느낌을 낸다. 배우 황승언은 흰색 터틀넥과 회색 체크무늬의 미디스커트 차림에 베이지색 롱코트를 걸치고 페미닌한 코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트램프 코트'는 허리와 네크라인에 리본 장식을 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언밸런스하게 재단한 밑단으로 미디스커트와 부츠는 물론 캐주얼한 스니커즈와도 잘 어울린다.

어깨에 딱 맞는 디자인 또는 패드를 넣어 어깨선을 보정하는 슬림 라인의 코트는 단정한 느낌을 낸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이은 그레이 컬러의 롱코트는 단색은 물론 헤링본, 체크무늬 등이 모두 올해도 사랑받고 있다.

◇화사한 컬러 도전해봐

/사진=그레이양, 뉴스1, 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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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양(GREYYANG)이 선보인 강렬한 색상의 벨티드 볼륨 레드 코트는 허리의 라인을 잡아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낸다. 모노톤의 심플한 아이템과 매치하면 포인트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가수 청하는 오버사이즈 레드 롱코트에 블랙 아이템을 매치해 깔끔하면서도 멋스러운 레드 포인트 룩을 완성했다.

오는 2018년에도 유행할 전망인 옐로 역시 화사한 겨울 패션을 연출하기 좋은 색상이다. 미세하게 연두빛이 섞인 듯한 옐로가 트렌드 컬러로 떠오를 전망이니 참고할 것. 옐로 롱코트는 스키니 진, 블랙 앵클 부츠와 찰떡 같은 궁합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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