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 어떻게 입냐구?"…화려한 연말 파티 패션 '시퀸'

화려한 시퀸 의상, 세련미 어필하려면 아이템 매치 절제할 것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12.24 10:10  |  조회 15141
/사진=쎄씨
/사진=쎄씨
연말 파티를 앞두고 있다면 화려한 시퀸(스팽글) 의상에 도전해보자. 시퀸은 반짝거리는 얇은 장식을 말한다. 여러개의 시퀸을 실로 꿰거나 이어 붙이면 움직일 때마다 빛이 반사돼 화려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치렁치렁한 주얼리 없이도 옷 하나만으로 빛나는 파티 룩을 연출해줄 시퀸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이런 걸 어떻게 입냐구?…포인트 아이템으로 입어봐

/사진=쎄씨, 하이컷
/사진=쎄씨, 하이컷
시퀸은 반짝임과 특유의 화려함 때문에 일상에서 입기 다소 부담스럽다. 이럴 땐 아이템 하나에만 시퀸으로 포인트를 주면 일상에서도 도전하기 쉽다.

최근 매거진 쎄시는 그룹 여자친구, 러블리즈와 함께 한 화보를 선보였다. 형형색색의 시퀸이 스트라이프처럼 장식된 상의는 블랙 아이템과 스타일링하면 시선을 확 사로잡는 원 포인트 룩을 완성한다.

귀엽고 발랄한 매력을 강조하고 싶다면 캐주얼한 기본 티셔츠 위에 커다란 스팽글이 듬성듬성 달린 슬립 원피스를 매치하자.

컬러풀한 시퀸 의상이 부담스럽다면 우주소녀의 성소처럼 블랙 시퀸 장식의 스커트를 선택한다. 검은색이 부담은 줄이면서 특유의 반사광으로 글래머러스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우아하고 세련된 시퀸

/사진=머니투데이 DB /AFPBBNews=뉴스1
/사진=머니투데이 DB /AFPBBNews=뉴스1
평소 '시퀸'하면 캐주얼하거나 키치한 의상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크기가 작은 시퀸을 촘촘하게 꿰어 장식한 의상은 마치 실크처럼 부드러운 광택을 발산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낸다.

채도 낮은 골드와 실버 시퀸 의상은 공식 석상이나 우아함이 필요한 연말 모임 장소에서 입기 좋다. 머메이드 라인의 니랭스 원피스는 몸매를 살짝 드러내면서 체형을 보정한다. 시퀸 장식의 재킷에는 화이트보단 블랙 매치가 심심하지 않아 보인다.

컬러풀한 시퀸은 친구들과의 캐주얼한 모임에서 빛을 발한다. 라운지 바나 클럽, 또는 루프탑 칵테일 파티에 참석한다면 조명에 화려하게 빛나는 시퀸 의상을 선택해보자. 많은 사람 사이에서도 시선을 끌 수 있다.

◇시크하거나 글래머러스하거나

/사진=머니투데이 DB /AFPBBNews=뉴스1
/사진=머니투데이 DB /AFPBBNews=뉴스1
블랙 시퀸은 색상의 차분하고 시크한 분위기와 만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블랙 시퀸 의상을 입을 때는 최대한 커팅이 깔끔하게 마무리된 의상을 선택한다. 위 사진의 맨 왼쪽처럼 과감한 커팅과 짧은 원피스는 시선을 끌 수 있지만 자칫 노출 욕심이 과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한다.

너무 깊게 파인 의상보단 기본 라운드나 보트넥 정도가 좋다. 과감함을 어필하고 싶다면 긴소매의 원 숄더 디자인을 고른다. 단, 스커트 길이가 허벅지 위로 올라오지 않도록 허벅지 아래에서 무릎길이의 디자인을 선택해 단정한 느낌을 내도록 하자.

블랙 시퀸은 스커트로 포인트를 줄 수도 있지만 팬츠로 활용할 수도 있다. 올블랙을 연출할 때 매치하는 아이템의 소재를 니트, 가죽, 면 등으로 각기 다르게 고르고 스타일 감각을 올려보자.

/사진=머니투데이 DB /AFPBBNews=뉴스1
/사진=머니투데이 DB /AFPBBNews=뉴스1
화려한 골드와 실버 시퀸 의상을 선택했다면 투 머치(Too Much, 과하게) 스타일링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주얼리와 슈즈 등에 신경 써야 한다.

의상이 충분히 화려하기 때문에 주얼리는 생략한다. 터틀넥처럼 목이 길게 올라오는 하이넥 의상일 경우 시퀸이 목둘레까지 화려하게 장식하므로 목걸이나 귀걸이가 없어도 얼굴로 시선을 모은다.

가방과 슈즈는 최대한 깔끔한 블랙 펌프스로 선택한다. 의상과 컬러를 맞춰도 좋다.

쌀쌀한 날씨 때문에 아우터를 걸친다면 차분한 베이지나 모노 톤의 코트를 입는 것이 좋다. 이때 형형색색의 퍼(Fur) 재킷은 가장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메이크업은 심플하면서 혈색 있는 룩이 좋다. 피부는 완벽하게 잡티를 커버해 매끈하게 연출한다.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로 눈매를 또렷하게 연출하고 아이섀도는 음영 컬러로 톤만 가볍게 정리한다.

볼터치는 장미빛 색상으로 가볍게 혈색만 연출하고 입술은 촉촉하게 바르면 의상에 묻히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