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호영…'혀'를 찌르는 입담꾼 등장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12.14 10:07  |  조회 3532
뮤지컬 배우 김호영
뮤지컬 배우 김호영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13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너 말고 니 친구' 특집으로 김호영, 소유, 에릭남, 김동준이 출연했다.

김호영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처음 등장한 김호영은 "저 잘 모르시죠? 독보적인 뮤지컬배우 김호영이예요"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또 "처음 나왔는데 주변에서 굉장히 제가 '라디오스타'에 나가길 바랐어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호영의 독특한 매력에 MC 김구라도 기를 펴지 못했다. 김호영은 테이블을 '똑똑' 노크하는 동작을 선보였다. 이에 김구라가 "(테이블을 두드리는 것을)나도 많이 하는데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호영은 "김구라씨는 정확하게 (테이블을) 짚는 스타일이라면 저는 뿌리죠"라고 응수하며 화려한 손기술을 선보였다. 김구라는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캐릭터네"라며 김호영을 칭찬했다. 김호영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선배님, 감사합니다"라며 노크 후 손을 뿌리는 동작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호영은 몸을 사리지 않았다. 그는 "때를 잘못 타고났다"며 7년전 '세바퀴'에 나가서 편집당했다는 댄스를 무반주로 선보였다. 또 그는 배우 조승우와의 친분을 얘기하며 "조승우는 '혀'를 찌르는 배려가 있다"고 '허'를 '혀'로 발음해 허술한 매력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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