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가방 오래 쓰려면? 이렇게 '관리'하자

머니투데이 스타일M 고명진 기자  |  2017.12.31 11:11  |  조회 21618
/사진=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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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가치는 '변하지 않음'에 있다. 유행을 타지 않고 계속해서 멋을 유지하는 것. 그것이 명품이다. 하지만 아무리 명품이라 한들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명품 가방을 오래도록 새 것같이 쓰고 싶다면? 다음의 관리 방법을 기억하자.

◇가죽 가방 보관법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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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죽 가방은 사용하고 나서 부드러운 천이나 면 수건을 이용해 먼지를 닦아주는 것이 좋다. 그 다음 더스트 백(천이나 부직포 등으로 된 복주머니 모양 가방)에 싸서 실온 보관한다.

천연가죽은 수분 및 열에 민감하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방의 모양이나 질감 등이 망가질 가능성이 있다.

가방을 보관할 때는 가방 안 쪽에 신문지를 채워 모양을 잡아주는 것을 추천한다.

천연가죽은 물에 약하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 특히 장마철에는 메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물 얼룩이 생겼다면 마른 수건으로 재빨리 닦아내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건조해준다.

/사진=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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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가죽 가방은 주로 폴리에스테르와 아크릴 등 합성 섬유로 만든다.

이들 소재는 기름에 약하기 때문에 드라이클리닝으로 세탁 시 가죽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인조가죽 가방을 세탁할 때는 미지근한 물에 세제를 풀고 살살 문질러 세탁하고 그늘에 말려준다.

/사진=버버리 프로썸
/사진=버버리 프로썸
스웨이드는 가죽 뒷면을 가공처리해서 만든 소재로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스웨이드 소재는 사용 후 전용 솔로 빗질을 해주면 보송한 느낌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곰팡이에 민감하기 때문에 가방 안에 방습제를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포코노 소재는 열에 주의
/사진=프라다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프라다 공식 인스타그램
일명 '프라다 천'으로 더 유명한 포코노 소재(나일론)는 열에 약하다. 때문에 온도가 높은 곳을 피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용 후에는 반드시 더스트 백에 넣어 보관해 먼지나 얼룩을 방지해야 한다. 얼룩이 생겼다면 수건에 물을 묻혀서 얼룩 부위를 살살 닦아준다.

비나 눈에 젖었을 때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뒤 자연스럽게 그늘에 말린다.

◇페이턴트 가방은 스크래치 조심
/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페이턴트는 에나멜 가공 처리된 유광 소재를 말한다.

페이턴트는 오염이나 얼룩에는 강하지만 스크래치가 생기면 회복이 어려움으로 주의해야 한다. 얼룩이 생겼을 때는 부드러운 융털로 닦거나 얇은 천에 식초를 살짝 묻혀 가볍게 문지르면 쉽게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페이턴트 소재는 끈적거리고 서로 들러 붙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서로 다른 색이 붙어 찍히거나 표면이 벗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 색깔 별로 분리해서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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