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최희서 "이준익 감독, 빡빡이 카페 차릴까 고민"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12.22 07:38  |  조회 4291
/사진='인생술집' 캡처
/사진='인생술집' 캡처
'인생술집'에 출연한 배우 최희서와 민진웅이 함께 찍었던 영화 '박열'의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21일 밤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떠오르는 영화계 샛별 최희서와 민진웅이 출연했다.

최희서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 술을 같이 마시는 모습이 방송 된다는게 무섭다"고 말하면서도 "평소에 '인생술집'을 가장 나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제) 시상식에서 고리타분한 수상소감만 많이 해서 그렇게 고리타분한 사람이 아니란걸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희서는 "심심할 땐 신동엽의 레전드 영상을 찾아본다"며 "(신동엽이) 수준 높은 개그를 하는 것 같다. 차원이 다르다'고 MC 신동엽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최희서는 '주당' 면모도 뽐냈다. 최희서는 양주를 잘 마신다고 고백했다. 이에 민진웅은 "영화 회식때 최희서의 별명이 최양주였다"며 "양주 반 컵을 벌컥벌컥 마시고 노래를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최희서는 "맞다. 내가 흥이 넘친다. 그런데 끼는 없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최희서에게 "최희서는 세련된 알코올 중독자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민진웅과 최희서는 대종상 영화제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최희서는 이날 자신이 수상소감을 하던 중 카메라에 비추어진 이준익 감독에 대해서 방송 제작진이 "빡빡이, 빡빡이 잡아"라고 말해 방송사고가 났던 일에 대해 "다음날 감독님이 전화가 와서 "빡빡이라는 카페라도 차릴까봐'라고 농담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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