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 '故종현 빈소 안갔냐' 악플에 일침…"사진 찍히러 가나"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17.12.22 10:37  |  조회 8591
가수 자이언티.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자이언티.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자이언티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자이언티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자이언티가 고(故) 종현 빈소에 안갔냐고 오해한 일부 악플에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자이언티는 22일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에 일부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세상을 떠난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의 빈소에 왜 조문 가지 않았냐고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한 누리꾼은 자이언티에게 "종현 장례식 왜 안갔냐. 둘 사이가 최근에 어쨌든간에 절친이라고 했었을 정도면 얼굴이라도 비추는게 맞지 않냐. 새벽에 키는 왜 팔로하는건지. 방송에서 보이는 걸로만 판단하지 말라 그랬는데 글쎄요. 방송 밖에 모습이라도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자이언티는 이에 "갔어요. 기자분들 다 빠졌을 때. 나도 인간이라 슬픕니다. 조문을 사진 찍히기 위해 가나요. 슬픕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게 애도의 방식임? 너무너무 신박하다"며 "아니 진짜 다른 걸로는 묻고 싶지도 않은데 종현 팔로는 왜 다시 한 거임? 효섭이 통수치고 와이지 갈 때부터 알아봤음. 선배 전화 골라서 받고 친했던 친구 조문 안 가고 인스타하면 좋아요?"라고 비난했다.

이에 자이언티는 "밤 늦게 조문 갔다가 키 마주쳐서 팔로우 했어요"라며 "지금 저를 욕하실 이유가 없으세요! 평안한 밤 되세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해당 누리꾼이 태도를 바꿔 "진짜 죄송해요. 좋은 밤 보내세요. 자이언티 화이팅"이란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자이언티는 "속상하네요"라고 짧게 답했다.

이후 다른 누리꾼들이 악플을 보낸 누리꾼들을 비판하며 자이언티를 위로하자 자이언티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괜찮아요!"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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