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학교폭력 논란' 윤손하, 캐나다 이민 떠난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7.12.26 09:23  |  조회 30951
배우 윤손하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윤손하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윤손하가 캐나다 이민을 떠난다.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린 아들을 위해서라는 얘기가 나온다.

26일 스포츠월드에 따르면 윤손하는 캐나다 이민을 위한 법적절차를 모두 마쳤고, 곧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윤손하 소속사 측도 이 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윤손하 측근은 매체에 "(폭행사건은) 언론에 과장돼 보도된 측면이 있다"면서 "사건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무차별적인 비난에 윤손하가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손하 아들인 신모 군과) 같은 반 친구들은 신군의 성격과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기에 신군을 이상하게 보지 않았지만 사건을 언론에서 전해들은 다른 친구들의 막말과 경멸의 시선을 견디기 힘들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군은 사건 이후 불안증세로 대학병원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윤손하 역시 이 일로 상처를 받았고, 연예계에 미련을 두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한 매체는 서울 한 사립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4명이 수련회에서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으로 구타했으나 가해자인 재벌 손자와 유명 연예인의 아들 등이 학교 자체 조사 중 가해자 명단에서 빠지는 등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명 연예인이 윤손하로 지목되자 그는 사과하며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한 아이를 이불 속에 가둬놓고 무차별적인 집단 폭력을 벌였다는 보도는 사실과 상당 부분 다르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윤손하의 사과가 변명으로 일관됐다는 등 역풍을 맞아 2차 사과를 하는 등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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