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남편 왕진진 논란 알고 있어… 그 자체 사랑한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7.12.30 16:09  |  조회 8130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남편 왕진진 관련 논란을 직접 해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남편 왕진진 관련 논란을 직접 해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가명, 본명 전준주)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모두 알고 있다며 그 자체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3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의혹 해명 기자회견에서 "저는 내 남편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서로에 대한 사랑이 싹 트고 함께 하고 싶은 동반자라고 생각한 이후 모든 걸 알게 됐다"며 "저는 남편 자체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를 존중하며, 그와 함께 하고 싶어서 혼인신고도 했다. 열심히 잘 살고 싶다"고 울먹였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인 왕진진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자신과 관련된 논란을 직접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인 왕진진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자신과 관련된 논란을 직접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낸시랭은 그러면서 "저나 남편이나 아픈 가정사와 아픈 과거가 있다"면서 "특정 사람들의 모함, 음모와 조작 때문에 문자, 전화, 이메일로 시달려 남편과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본래 내년에 결혼식을 치르는 등 천천히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남편 왕진진은 그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내가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 없다에 대한 부분이 왜 궁금한 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낸시랭과 오래 전부터 사랑해 왔지만 어떠한 이유로 중간에 만남이 끊기는 상황에서 최근 인연의 고리가 있어 재회했다"며 "내 아내가 내 과거로 인해 질타를 받는 일이나 여러 안 좋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오는 게 이제는 끊겼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앞서 낸시랭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왕진진과 혼인신고서를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결혼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낸시랭은 "함께할 수 있음으로 행복하다. 우리의 사랑과 행복 이 길에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축복 된 나날이 계속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곧 왕진진이 故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전준주와 동일 인물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어 중국 마카오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그의 출생과 '위한컬렉션 회장'이라는 직업이 모두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왕진진이 전과 10범에 특수강도강간과 사기횡령 전과가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왕진진 부부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남편 왕진진 논란을 직접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왕진진 부부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남편 왕진진 논란을 직접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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