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아이돌] '국민 원픽' 강다니엘의 잇템은?…스타일 변천사

핑크 머리땐 복숭아 캐릭터 '어피치' 별명…시상식엔 '슈트'로 깔끔하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01.20 09:47  |  조회 12923
/사진=프로듀스 101 시즌2, 이니스프리, 머니투데이 DB
/사진=프로듀스 101 시즌2, 이니스프리, 머니투데이 DB
듣기만 해도 설레는 그 이름, 강다니엘.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강다니엘은 성큼성큼 순위권으로 진입하더니 그룹 워너원의 센터가 됐다. 대한민국 여성들의 마음을 그야말로 뒤흔든 그는 예능·광고계까지 휘어잡았다. 시작은 어깨 넓은 '핑크머리'였지만 이젠 '국민 원픽(One Pick)' 아이돌이 된 강다니엘의 스타일을 분석한다.

◇강다니엘의 외모 변천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강다니엘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스트리트 캐주얼 스타일을 공개했었다.

강다니엘의 과거 '셀카' 속에서 특히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은 뽀얀 피부를 강조하는 컬러의 '볼캡'과 박시한 핏의 티셔츠다. 데뷔 전 강다니엘은 편안하고 박시한 핏의 옷을 즐겨 입었다. 반소매 티셔츠에 후드 집업, 데님 재킷 등을 겹겹이 레이어드해 멋을 내기도 했다.

여기에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건 바로 액세서리. 강다니엘은 반짝이는 메탈 목걸이와 스틸 액세서리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했다.

강다니엘은 다양한 헤어 컬러에 도전하기도 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할 당시 핑크 머리로 카카오프렌즈의 복숭아 캐릭터 '어피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으며, 허벅지를 쓸어올리는 '열어줘' 무대 당시엔 톤 다운된 황금빛 머리를 선보였다.

데뷔 전엔 빨간 머리, 짙은 갈색 등으로 자신의 피부 톤에 잘 어울리는 헤어 컬러를 선택한 것을 엿볼 수 있다.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 DB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 DB
지난해 8월 '워너원'으로 데뷔한 강다니엘은 데뷔곡 '에너제틱'(Energetic)을 통해 여름 시즌에 알맞는 시원하고 화사한 셔츠 룩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박시한 화이트 셔츠와 상쾌한 느낌의 하늘색 스트라이프 셔츠, 사랑스러운 매력을 풍기는 핑크 스트라이프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셔츠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헤어스타일은 앞머리를 완벽히 덮는 대신 앞머리에 가벼운 웨이브를 더해 넘기거나 가르마를 타 깔끔하게 뒤로 넘기는 등 이마를 살짝 드러내는 스타일을 자주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뷰티풀'(Beautiful)으로 활동할 당시 강다니엘은 한결 차분한 매력을 강조했다.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 DB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 DB

셔츠엔 카디건이나 터틀넥 니트로 포근한 느낌을 더했으며, 겨울 시즌에 맞는 박시하고 긴 롱 코트를 걸쳐 완벽한 겨울 패션을 완성했다.

이마를 드러냈던 '에너제틱' 활동 때와는 달리 앞머리를 내려 댄디하면서도 진중한 분위기를 살렸다.

/사진=머니투데이 DB, 뉴스1
/사진=머니투데이 DB, 뉴스1
강다니엘은 시상식 패션도 남달랐다. 그는 일반적인 턱시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통통 튀는 스타일의 슈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다니엘은 그룹 워너원의 멤버로 처음 참여한 '제1회 소리바다 어워드'에선 라펠의 라이닝이 돋보이는 재킷에 풀어헤친 듯한 타이로 멋을 냈다. 7:3 가르마를 타 가지런히 넘긴 포마드 헤어로 댄디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더했다.

강다니엘은 트렌디한 블랙 벨벳 슈트를 입거나, 버건디 컬러 쓰리 피스 슈트, 롱 턱시도 재킷으로 클래식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냈다. 깔끔한 더블 브레스트 슈트엔 깜찍한 보타이를 매치했고, 스트라이프 쓰리 피스 슈트엔 리본 셔츠와 화살 모양 브로치로 포인트를 더했다.

또한 그는 손등을 덮을 정도로 박시한 핀 스트라이프 재킷은 소매를 여러 번 접어 올려 캐주얼한 시상식 패션을 완성하기도 했다.

◇강다니엘의 '잇템'은?

/사진=머니투데이 DB, 퍼스트룩, 프로듀스 101 시즌2, 이니스프리, GQ 코리아, 하이트, 아이더, Mnet '워너원고' 방송 화면 캡처
/사진=머니투데이 DB, 퍼스트룩, 프로듀스 101 시즌2, 이니스프리, GQ 코리아, 하이트, 아이더, Mnet '워너원고' 방송 화면 캡처
강다니엘의 '잇템'은 단연 액세서리다. 강다니엘은 자신의 개성을 확실히 드러내는 아이템으로 스틸 액세서리를 고집해왔다. 데뷔 전부터 꾸준히 고수해온 자신만의 스타일을 다양한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강다니엘의 액세서리 선택은 아주 과감하다. 남성용 귀걸이로는 찾아보기 힘든 길게 늘어지는 드롭 이어링이나 굵은 십자가 귀걸이, 굵직한 링 귀걸이 등 다양한 디자인을 거리낌 없이 착용한다.

반지는 굵직한 밴드형 반지를 끼고, 체인 형태의 팔찌나 팬던트가 연결된 형태의 팔찌를 여러 겹 착용하기도 한다 .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이지만 강다니엘은 마치 액세서리까지 한 몸인것처럼 잘 어울린다.

◇강다니엘의 베스트 스타일 Pick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듬직한 체구를 커버하는 스트리트 캐주얼은 물론 슈트까지 완벽한 핏으로 소화하는 강다니엘. 데뷔 후 선보인 수많은 스타일 중 단연 눈에 띄는 건 바로 'SBS 연예대상' 시상식 패션이다.

강다니엘은 지난해 12월30일 열린 'SBS 연예대상'에서 좀처럼 소화하기 힘든 쓰리피스 슈트 룩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날 강다니엘은 블루 핀 스트라이프 재킷에 네이비 솔리드 팬츠를 입고, 그레이 컬러 스트라이프 베스트를 매치했다.

그는 리본이 멋스러운 화이트 셔츠를 입고 블루 그라데이션 첼시부츠를 신었다. 재킷 단추엔 체인 액세서리를, 라펠엔 화살 모양 브로치를 달아 자신만의 개성을 살렸다.

화려한 셔츠와 스트라이프 의상, 돋보이는 컬러 슈즈에 액세서리까지…. 자칫하면 과해질 수 있는 스타일이었지만 강다니엘은 그것마저 '찰떡'처럼 소화해냈고, 개성을 드러내는 여유까지 보였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MO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