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마른 모델 쇼 안 세운다던 빅토리아 베컴, 화보는 가능?

빅토리아 베컴 아이웨어 2018 SS 모델, 너무 마른 몸매로 논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01.16 15:06  |  조회 9530
/사진=빅토리아 베컴 인스타그램
/사진=빅토리아 베컴 인스타그램
깡마른 모델을 더이상 자신의 쇼에 올리지 않겠다고 발표했던 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이 새 아이웨어 컬렉션 광고에 마른 모델을 고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빅토리아 베컴은 '벡토리아 베컴 아이웨어' 2018 봄여름 시즌 광고에 리투아니아 모델인 기에드레 두카스카이테를 내세웠다.

빅토리아 베컴이 자신의 SNS에 공개한 화보 컷에서 두카스카이테는 신제품 안경을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새 컬렉션이 기대된다는 반응이 아닌 모델의 마른 몸매를 비판하는 댓글이 다수 달려 눈길을 끌었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모델이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모델" "모델의 마른 몸매에 눈이 가고 안경은 보이지 않는다"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거식증으로 마른 몸이 아닌 원래부터 마른 몸도 있다" "몸매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 "플러스 사이즈만 건강을 상징하는 것은 아니다" 등의 상반된 반응도 있다.

빅토리아 베컴은 2015년에도 자신의 패션쇼와 캠페인에 지나치게 마른 모델을 고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깡마른 모델을 자신의 쇼에서 금지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빅토리아 베컴은 이에 대해 어떤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빅토리아 베컴 /AFPBBNews=뉴스1
빅토리아 베컴 /AFPBBNews=뉴스1
한편 모델업계는 너무 마른 모델을 고용하지 않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명품패션기업인 루이 비통 모에 헤네시(LVMH)와 케링(Kerring)그룹은 공동헌장을 마련했다. 모델들은 6개월 이내 발급받은 키, 몸무게, 체질량지수(BMI) 등이 포함된 건강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루이 비통, 구찌, 디올, 겐조, 생 로랑, 마크 제이콥스 등 두 기업에 속한 패션브랜드들은 앞으로 프랑스 기준으로 여성 34(XS사이즈), 남성 42사이즈(S사이즈) 아래인 모델을 채용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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