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이 '바글바글'…라인프렌즈x방탄 'BT21' 사러 가보니
방탄소년단 협업한 BT21 캐릭터 제품 연일 완판…17일 이태원점서 새 품목 판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01.17 18:2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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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1시 라인프렌즈 팝업스토어 이태원점 앞 모습 /사진=마아라 기자 |
BT21 제품이 진열된 2층 매장에서는 내부 혼잡과 안전상의 이유로 한 번에 30명씩 입장을 허용하고 있었다. 쇼핑 가능 시간은 15분. 상품은 동일제품별 캐릭터 하나만 가능했다.
먼저 입장에 성공한 사람들은 커다란 바구니에 원하는 캐릭터 제품을 우르르 쏟듯이 담았다. 뒤에 줄을 선 이들은 커다란 쇼핑백을 들고 흐뭇하게 매장을 나서는 사람들을 보며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도 보였다.
/사진제공=라인프렌즈 |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BT21에 대해 "단순 아이돌 협업 라인이 아닌, 글로벌 아티스트의 창의성과 라인프렌즈의 디자인 역량을 결합해 창출한 혁신적인 IP"라고 강조했다.
BT21은 아티스트의 외형이나 이름만을 빌린 단순한 콜라보레이션이 아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직접 회의에 참석해 최초 스케치 작업부터 성격, 취향, 가치관 설정 등 캐릭터의 정교화까지 개발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방탄소년단 7명의 독창성과 매력이 담긴 캐릭터 IP를 라인프렌즈와 함께 제작, 캐릭터 업계에서 최초로 시도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사진제공=라인프렌즈 |
BT21은 타타(뷔), 슈키(슈가), RJ(진), 쿠키(정국), 코야(RM), 치미(지민), 망(제이홉) 7명의 캐릭터와 함께 팬클럽 아미(ARMY)를 형상화한 '반'까지 총 8가지 캐릭터로 완성됐다.
멤버들의 손길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캐릭터 제품의 공개에 팬들의 반응을 대단했다.
/사진제공=라인프렌즈 |
이태원점에서는 지난 1월8일 매장 오픈과 동시에 2분만에 진열된 1차 제품 완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의 인기도 뜨거웠다. 온라인 스토어 공식 판매날인 15일에는 게시와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 서버가 마비될 정도의 큰 인기였다. 아마존 글로벌 라인프렌즈 브랜드몰 역시 오픈 1시간 만에 솔드아웃(Sold-out)됐다.
이 같은 열기에 17일 열린 라인프렌즈 이태원점 역시 점심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진열대 곳곳이 텅텅 빈 것을 볼 수 있었다.
17일 라인프렌즈 팝업스토어 이태원점에서 첫그룹으로 입장해 구입할 BT21 제품을 바구니에 담고 있는 모습 /사진=마아라 기자 |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은 3층 BT21 존을 방문했다. 카페에는 기존 캐릭터 제조 음료, 푸드와 함께 BT21 론칭을 기념한 프로모션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판매했다.
BT21 존은 제한 시간이 없어 고객들은 현장에 전시돼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그린 BT21 캐릭터 원화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작품을 충분히 감상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왼쪽)2층 매장에 전시된 멤버 형상화 캐릭터 대형 피규어, (오른쪽 상단) 디오라마 피규어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그린 캐릭터 원화, (오른쪽 하단) BT21 프로모션 음료 /사진=마아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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