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故 전태수 애도…"혼자 많이 아팠구나, 미안해"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  2018.01.22 08:57  |  조회 6576
조민아, 故 전태수 애도…"혼자 많이 아팠구나, 미안해"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배우 전태수의 사망을 애도했다.

2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조민아는 이날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전태수의 사망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조민아는 "태수야. 너무 놀라서 손이 마구 떨린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나한테 투정부렸던 것 보다 더 많이 혼자 아팠구나. 미안해. 그냥 내가 미안해. 전화 자주 못해서, 통화할 때 마다 뭐 그리 바쁘냐고. 그래 맞아. 뭐그리 바쁘다고 한 번 더 통화하고 한 번 더 얼굴 볼 껄. 그게 뭐 그리 어려운거라고"라고 밝혔다.

이어 "네 선택이니까 뭐라고 안할게. 동갑인데 맨날 동생 대하듯 혼낸다고 그랬는데 그 말이 오늘 많이 아프다. 다 안아주고 더 들어줬어야됐는데. 거기선 전태수라는 이름으로 태수 하고싶은거 다해. 어깨 무겁지 말고 마음 무겁지 말고 이제 편해졌으면 좋겠다. 보고싶다. 태수야"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전태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전태수가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하게 됐다.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 연기자로서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태수는 데뷔 직후 하지원 친동생으로도 주목받은 배우다. MBC '제왕의 딸 수백향',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KBS 2TV '성균관 스캔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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