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블랙 "월수입 3만원" 진실 논란에 장문의 글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8.01.23 10:05  |  조회 2982
제이블랙 /사진=tvN
제이블랙 /사진=tvN
안무가 제이블랙(본명 조진수)이 올리브 토크쇼 '토크몬' 출연 관련 심경을 밝혔다.

제이블랙은 지난 22일 세계적인 명성의 댄서가 되기 전 힘들었던 과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제이블랙은 "처음에는 돈을 벌지 못했다"며 "학원에서 춤 레슨을 했었는데 그 때 수업료가 6만원이었다. 학원이 3만원 가지고 제가 나머지 3만원 가져서 당시 월수입이 3만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이블랙은 "당시 540원짜리 컵라면으로 버텼다"면서 "하루는 라면을 먹고 다음날은 굶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제이블랙의 과거 이야기가 과장된 게 아니냐는 비판여론이 일었고, 이에 제이블랙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관련 심경을 전했다.

/사진=제이블랙 인스타그램
/사진=제이블랙 인스타그램
제이블랙은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살짝 해명하자면"이라는 말로 운을 떼고 "'월 3만원이 말이 되냐, 그럼 알바를 하지' 라고 하시는 분들 말씀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 모든 이야기가 나가지 않았고, 편집도 많이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전 알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못됐습니다. 연습실에 살기 위한 조건으로 연습실 야간에 자며 경비대행으로 생활했고 연습 시간은 정해져 있었죠. 그 연습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팀에서 당연히 방출 사유가 되고요"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짬내서 알바라도 하려 했으나 잘 써주지도 않아 틈만 나면 종종 막노동판도 나갔었습니다"고 밝혔다.

제이블랙은 "라면 얘기 거짓말 같으시겠지만 진실이구요. 몇 년을 그런 것은 아니고 두 세 달 그랬다고 한건데 편집점이 그러하여 조금 과장되어 나간 것 같습니다"고 덧붙였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