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얼룩에 시달린 '패딩'…5분 투자로 새 옷처럼 입자

아이더, 집에서도 쉽게 매일 관리해 깨끗하게 입는 패딩 세탁 및 관리법 소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01.25 08:01  |  조회 10445
/사진제공=아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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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찾아오는 한파에 올해는 코트보다 패딩이 인기다. 학창시절 교복처럼 꺼내입는 패딩은 자주 입는 만큼 생활 얼룩이나 냄새에 신경 써야 한다.

야외 활동 후 집에 돌아와서 간단한 관리만으로 패딩을 매일 새 것처럼 입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5분 정도의 시간과 일상 소품만으로 세탁없이 깔끔하게 패딩을 관리하는 법을 소개한다.

◇화장품 묻은 패딩? '메이크업 클렌저'로 싹~

/사진제공=아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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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을 막기 위해 패딩의 앞지퍼를 턱밑까지 올려입다보면 칼라에 화장품이 묻는 경우가 많다. 실내에서는 커피나 음료가 튀거나 소매에 생활 얼룩이 묻고 때가 타기 쉽다.

이러한 얼룩은 방치하면 묵은 때가 돼 쉽게 제거하기 어렵다. 패딩 특성상 자주 세탁하면 오히려 보온 기능이 손상되기 쉽고 외피 방수코팅이 벗겨지기 때문에 오염된 부위만 부분 세탁해야 한다.

이럴땐 클렌징 티슈나 클렌징 워터, 아이리무버 등 화장을 지울 때 쓰는 메이크업 클렌저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화장솜이나 티슈에 메이크업 클렌저를 묻혀 얼룩진 부분을 톡톡 두드린다. 클렌저가 없다면 유분, 기름기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좋은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스킨이나 주방 세제를 이용하면 된다.

단 외피를 거칠게 문지르면 얼룩이 번질 수 있으므로 얼룩이 있는 부분만 두드려 닦아낸다. 패딩 사이사이에 낀 이물질은 이쑤시개나 솔을 사용해 가볍게 떼어내는 것이 좋다.

◇회식 후 고기 냄새…'욕실 수증기'로 완벽 제거

/사진제공=아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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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나 고깃집에서 저녁을 먹은 다음날에는 음식 냄새 때문에 찝찝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흡연자라면 빠지지않은 담배 냄새때문에 눈총을 받기도 한다.

냄새를 제거할 때는 섬유탈취제를 간단하게 뿌리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탈취제의 냄새가 섞여 악취로 변질될 경우도 있다.

냄새가 밴 패딩은 샤워를 하고 난 후 수증기가 꽉 찬 욕실에 잠깐 걸어둬보자.

습기를 머금은 패딩을 마른 수건으로 닦고 앞 뒤로 돌려가며 헤어 드라이기나 미니 선풍기 등을 쐬면 습기나 남은 냄새가 빠져나간다.

패딩 위에 신문지를 깔고 헤어 드라이기로 열을 가하면 자연스럽게 냄새가 신문지에 흡수돼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다.

◇숨죽은 패딩 후드 퍼, '헤어드라이기' '도끼빗'으로 풍성하게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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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 눈을 맞으면 후드에 달린 퍼가 뭉치거나 시들하게 숨죽어 보기 좋지 않다. 따로 떼어 보관했던 퍼는 다른 옷가지에 눌려 모양이 변형되기도 한다.

퍼는 습기나 열 등 주변 환경에 민감한 소재기 때문에 착용 전후 가볍게 먼지를 털어내는 것이 좋다. 눈이나 비를 맞은 경우라면 마른 수건으로 지그시 누르거나 톡톡 두드려 물기와 습기를 제거한다.

퍼에 이물질이 묻거나 뭉쳤다면 헤어 린스를 사용할 수 있다. 분무기 안에 헤어 린스를 한번 펌핑해 넣고 물을 담아 잘 흔들어 섞은 뒤 가볍게 뿌린다.


헤어 드라이기로 말리면서 도끼빗처럼 간격이 큰 빗으로 부드럽게 빗질하면 풍성하게 볼륨이 살아난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의 우진호 상품기획총괄 부장은 "보통 겨울이면 소비자 상담센터에 다운재킷 수선에 관련한 문의가 많은 편이다. 특히 올 겨울에는 당장 내일 입어야 한다며 집에서 깨끗하게 세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문의가 많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평소 집에 있는 신문지나 린스, 헤어 드라이기를 활용해 조금 시간을 할애해 관리한다면 매일 패딩을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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