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수장' 칼 라거펠트, 덥수룩한 수염…"유행되나?"

90년대부터 독보적인 시그니처 룩 유지해온 칼 라거펠트의 색다른 변신에 '주목'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01.24 12:01  |  조회 9465
/사진=수지 멘키스 인스타그램
/사진=수지 멘키스 인스타그램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수염'으로 시그니처룩에 변화를 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영국판 보그 매거진의 에디터 수지 멘키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칼 라거펠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수지 멘키스 옆의 칼 라거펠트는 특유의 복장인 흰색 셔츠에 검은색 슬림 슈트와 넥타이, 그라데이션 틴트 렌즈의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이다.

특히 칼 라거펠트는 평소처럼 백발을 깔끔하게 넘겨 묶는 포니테일을 연출했지만 기존의 깔끔했던 얼굴에 덥수룩한 수염을 길러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수지 멘키스, 리타 오라 인스타그램
/사진=수지 멘키스, 리타 오라 인스타그램
누구든지 수염은 기를 수 있지만, 1990년대부터 약 20년간 마치 유니폼처럼 시그니처룩을 유지해 온 그의 새로운 이미지 변신에 외신들의 반응이 떠들썩하다.

앞서 21일 디올 옴므 컬렉션 쇼장에서 칼 라거펠트를 만났던 수지 멘키스는 "칼에게 새로운 페이셜 액세서리가 생겼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따라 할 수 없다"라며 그의 수염을 하나의 유행처럼 언급하기도 했다.

2017년 10월 칼 라거펠트 모습 /AFPBBNews=뉴스1
2017년 10월 칼 라거펠트 모습 /AFPBBNews=뉴스1
미국판 보그 매거진은 칼 라거펠트의 수염에 대해 "막 기른 듯하지만 잘 손질됐다"라고 설명하며 "칼 라거펠트가 톰 포드, 니콜라 제스키에르, 리카드로 티시와 함께 멋진 수염을 가진 디자이너 대열에 합류했다"라고 평했다.

한편 칼 라거펠트는 23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진행된 파리 패션위크에서 '샤넬 2018 S/S 쿠튀르' 컬렉션을 선보였다.
디자이너 톰 포드, 니콜라 제스키에르, 리카드로 티시/사진=/AFPBBNews=뉴스1, 지방시
디자이너 톰 포드, 니콜라 제스키에르, 리카드로 티시/사진=/AFPBBNews=뉴스1, 지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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