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정현의 패션 아이템?…가격 보니 '깜짝'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01.24 17:03  |  조회 12889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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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선수 정현이 '정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에서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을 꺾고 한국 테니스 역사 최초로 그랜드슬램 4강에 진출했다. 정현에 대한 관심은 그가 경기에서 착용한 의상, 고글에도 관심이 쏠릴 정도로 뜨겁다.

놀라운 체력과 감각적인 플레이로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정현의 패션 아이템을 소개한다.

◇정현의 경기복?…'악어 로고' 라코스테

/사진제공=라코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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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경기에서 착용한 의상은 프랑스 스포츠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의 제품이다.

라코스테는 프랑스의 전설적 테니스 선수 르네 라코스테가 설립한 스포츠 브랜드로, 테니스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왔다. 라코스테는 보다 편안한 테니스 경기를 위해 세계 최초로 피케 소재 반소매 셔츠를 개발하기도 했다.

/사진=라코스테,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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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2016년 라코스테와 5년 간의 공식 후원 계약을 맺으면서 그의 유니폼엔 라코스테의 로고 '악어'가 함께하게 됐다.

정현이 16강에서 꺾은 노박 조코비치도 라코스테의 후원을 받고 있다. 정현은 노박 조코비치를 이긴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We are CROC FAMILY"(우리는 악어가족)라는 메시지를 전했는데, 이는 두 사람이 모두 라코스테의 후원을 받고 있는 데서 비롯한 것이다.

이어 그는 "감사합니다. 아직 안끝난 거 아시죠? '미스터충' 계속 갑니다!"라는 메시지로 승리에 대한 의지를 표하기도 했다.

/사진=정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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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의 손목시계…스위스 시계 브랜드 '라도'(Rado)

/AFPBBNews=뉴스1, /사진제공=라도(R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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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지난 23일 '호주오픈' 8강에 진출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착용한 시계도 화제다.

이날 인터뷰에서 정현은 라이닝이 돋보이는 라코스테의 블랙 점퍼에 굵직한 밴드의 손목시계를 착용했다.

이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라도'(Rado)의 '하이퍼크롬 캡틴쿡 45㎜'로, 가격은 286만원이다. 빈티지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시계로, 오버사이즈 인덱스와 두툼한 화살형 바늘, 1960년대 라도 스타일인 닻 장식이 돋보인다.

정현은 차세대 테니스 스타를 발굴해 후원하는 라도의 '라도 영스타 프로그램'의 후원을 받고 있다.

◇정현, 테니스에선 잘 안쓰는 '고글' 착용


/AFPBBNews=뉴스1, 사진제공=오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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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고도근시와 약시 판정을 받았을 정도로 시력이 좋지 않은 정현은 테니스 선수들이 잘 착용하지 않는 고글을 애용, '교수'라는 별명도 붙었다. 테니스 코트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고글' 스타일은 정현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됐다.

오클리 플락 재킷/사진제공=오클리
오클리 플락 재킷/사진제공=오클리
정현이 이번 경기 때 착용한 고글은 아이웨어 브랜드 '오클리'의 '플락 베타'로, 렌즈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20만원 중반대 제품이다.

오클리 측은 해당 제품에 대해 "인체공학적 특수시스템인 '삼지점 지렛대 시스템'으로 코와 귀가 눌리지 않아 착용감이 편안하고 눈의 피로와 어지러움, 상 왜곡이 없어 시력 보호 기능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간 5~6개 고글을 착용하는 정현은 지난해 말부터 '플락 베타'를 착용했다. 그 전엔 '플락 재킷'을 2~3년간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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