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마스크·코도리…' 한파 이기는 방한용품들

얼굴 전체 감싸는 '패딩 마스크', '전신 패딩' 등 화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01.26 16:04  |  조회 22242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노즈 워머 홈페이지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노즈 워머 홈페이지 캡처
전국 기온이 남극 기온보다 낮을만큼 '알래스카급 강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추위를 막는 독특한 방한 아이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롱 패딩' 사이를 파고드는 칼바람까지 완벽히 막아줄만한 독특한 방한용품들은 무엇이 있을까?

◇칼바람 막는 얼굴용 '패딩 마스크'

얼굴용 패딩 마스크/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얼굴용 패딩 마스크/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얼굴 전체를 모두 가리고, 눈구멍과 숨구멍만 트인 형태의 '페이스 마스크'는 칼바람으로부터 완벽하게 얼굴을 가릴 수 있다.

얼굴 모양에 알맞게 입체적으로 제작된 카키색 페이스 마스크는 1975년 출시됐던 제품으로, 패딩 점퍼의 충전재로 많이 사용되는 거위 깃털을 채운 얼굴용 패딩 마스크다.

목도리나 일반 마스크로 막을 수 없는 두 뺨과 귀를 완벽하게 가려 추위를 막을 수 있다.

◇바람 들어올 곳 없는 '전신 패딩'

8000m 슈트/사진=마모트 인스타그램
8000m 슈트/사진=마모트 인스타그램
발목까지만 추위를 막아주는 '롱 패딩'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전신 패딩'도 눈길을 끈다.

머리 끝부터 발목까지 온몸을 감싸는 형태의 패딩 의상으로, 패딩 점퍼와 패딩 팬츠가 합쳐진 듯한 옷이다.

전신 패딩 슈트/사진=미국 마모트 홈페이지 캡처
전신 패딩 슈트/사진=미국 마모트 홈페이지 캡처
전신 패딩 슈트는 방수 소재로 제작됐으며, 착용 후에도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관절 부위를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옷 구석구석에 지퍼로 여닫는 주머니를 배치해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극한의 추위에 노출되는 이들을 위한 제품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판매되고 있지 않다.

전신 패딩 슈트를 착용한 모습/사진=마모트 인스타그램
전신 패딩 슈트를 착용한 모습/사진=마모트 인스타그램

◇귀 끝·코 끝까지 완벽하게…'귀 비니 & 코도리'

/사진=다다블리 유튜브 화면 캡처, 독자 제공
/사진=다다블리 유튜브 화면 캡처, 독자 제공
목도리를 둘러도 칼바람을 피할 수 없는 부위가 바로 코 끝과 귀 끝이다. 털모자를 눌러쓰거나 마스크나 귀마개를 착용하면 좋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은 이들을 위한 아이템이 등장했다.

최근 금방 차가워지는 귀 끝을 감싸는 귀 전용 털모자, 일명 '귀 비니'가 출시됐다. 목도리처럼 귀 주변을 둘러 한기로부터 귀를 보호하는 '귀도리'가 유행한데 이어 귀 끝만을 위한 아이템이 등장한 것.

'귀 비니'는 귀 끝에만 살짝 눌러쓰는 작은 털모자 형태의 제품으로 착용시 주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단점이 있었던 '귀도리'와 '귀마개'의 단점을 보완했다.

/사진=노즈 워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노즈 워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얼굴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부위로 추위에 쉽게 노출되는 코는 '코도리'로 보호할 수 있다.

'코도리'는 아직 국내에선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선 '노즈 워머'(Nose Warmer)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개구리, 팬더, 돼지코 모양 등 털실로 짠 형태, 삼각뿔 모양으로 코 끝을 감싸는 형태 등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코도리가 출시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추워서 사고 싶다", "웃기지만 귀엽고 따뜻하겠다", "안경 쓰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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