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남자' 안미나, 배우 겸 소설가의 지적 매력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8.01.29 09:23  |  조회 5323
/사진=tvN 문제적 남자 캡처
/사진=tvN 문제적 남자 캡처
배우 안미나가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인문학 여신'이란 별명에 걸맞는 지적 매력을 뽐냈다.

영화 '강철비'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안미나는 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 '문제적 남자' 148회에 출연해 문제를 풀었다.

본격적인 문제 풀기가 시작되자 안미나는 첫 문제부터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다른 멤버들이 생각하지 못한 시선으로 접근, 체계적인 추리를 펼쳐 정답을 도출했다. 다른 멤버들이 정답을 맞힐 수 있도록 힌트를 주기도 했다. 멤버들은 그의 창의적인 접근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안미나는 "오는 6월 추리소설 '은폐'(가제) 출간을 앞두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안미나는 연세대 철학과 출신으로 추리소설 작가이자 배우다. 안미나는 소설을 어떻게 쓰게 됐느냐는 질문에 "(배우에서 소설가로) 전향할 생각으로 공부를 했다"면서 "그러던 중 '강철비'에 캐스팅됐고 소속사도 생겼다. 이제는 병행하려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안미나는 본인이 직접 쓴 랩 가사도 공개했다. 그는 "Mnet '쇼 미 더 머니'를 보다가 영감을 받았다"면서 삶의 공허함을 표현한 랩 가사를 들려줬다. 이에 블락비 박경은 안미나가 쓴 가사에 비트를 더해 수준급의 랩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1984년생인 안미나는 '한여운'이란 예명으로 2005년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데뷔했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라디오스타', '투명인간 최장수', '남자이야기' 등에 출연했지만 크게 주목을 받진 못하다가 최근 개봉한 영화 '강철비'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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