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부츠는 식상해?…스타들의 '반짝이 부츠' 눈길

켄달 제너와 리한나가 신은 1천만원대 YSL 부츠 화제된 후 화려한 부츠 인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01.30 10:11  |  조회 12935
/사진=켄달 제너, 리한나 인스타그램, 생 로랑 공식 홈페이지
/사진=켄달 제너, 리한나 인스타그램, 생 로랑 공식 홈페이지
모델 켄달 제너가 지난 2017년 11월 자신의 22번째 생일 파티에서 반짝이 부츠를 신어 화제를 모았다. 해당 부츠는 '생 로랑'(Saint Laurent)의 화이트 크리스탈 장식의 싸이하이 부츠로, 국내 판매가가 무려 1310만5000원(1만달러)이다.

이후 해당 브랜드의 부츠는 팝가수 리한나 등이 신은 모습이 공개되면서 또 한번 화제가 됐다.

최근 계속되는 한파로 차가운 바람을 막는 롱부츠가 인기다. 무릎까지 감싸는 니하이 부츠나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싸이하이 부츠는 보온은 물론 다리를 날씬하게 보정하는 효과도 있어 사랑받는다.

스타들은 어떤 부츠를 신었을까. 남다른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스타들이 선택한 화려한 부츠 패션을 살펴봤다.

◇반짝반짝 '글리터 부츠'

/사진=샤넬 2017 F/W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사진=샤넬 2017 F/W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글로벌 브랜드 '샤넬'은 지난 2017 FW 컬렉션에서 반짝이는 글리터와 앞코 배색이 돋보이는 부츠를 선보였다. 글리터는 실버, 골드, 핑크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돼 패션피플의 사랑을 받았다.

모델 겸 패션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인 아이린은 평소 다양한 길이의 부츠를 즐겨 신는다. 그는 2017 FW 샤넬 부츠가 출시되자마자 얼마 후 바로 신고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룹 소녀시대의 수영은 롱패딩에 글리터 부츠를 매치해 여성스러운 겨울 패션을 제안했다. 그는 네이비 색상의 퍼 장식 롱패딩 안에 니트와 가죽 미니스커트를 받쳐 입고 무릎 위로 올라오는 글리터 니하이 부츠를 착용했다.

◇광택으로 화려하게 '페이던트'

/사진=/AFPBBNews=뉴스1, 머니투데이 DB, 뉴스1
/사진=/AFPBBNews=뉴스1, 머니투데이 DB, 뉴스1
광택이 나는 페이던트(에나멜) 소재의 부츠는 옷감과 대비되는 질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다. 아이템 하나만으로 화려한 느낌을 내기 때문에 매치하는 아이템의 컬러를 차분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최근 2018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흰색 튜브탑 드레스 차림에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의 페이던트 롱부츠를 매치했다.

그는 앞부분에 깊은 슬릿이 장식된 롱드레스를 입고 화려한 부츠를 신어 드레스를 단번에 디스코풍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과 배우 정은채는 공식석상에 페이던트 소재의 블랙 롱부츠를 착용해 시선을 끌었다.

태연은 모노크롬 미니 원피스에 핑크색 퍼를 걸치고 싸이하이 부츠를 매치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루즈한 블랙 니트와 타탄체크 스커트를 입은 정은채는 스커트 자락이 부츠 윗부분을 감추도록 연출해 따뜻한 겨울 룩을 완성했다.

◇앵클부츠도 매력있게 '컬러풀&메탈릭'

/사진=아이린, 리한나, 레이디 가가 인스타그램
/사진=아이린, 리한나, 레이디 가가 인스타그램
롱부츠는 전체적인 룩에서 면적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밝은 색으로 선택하면 다소 코디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이럴 땐 발목까지 오는 길이의 앵클부츠로 개성 있는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최근 양말과 구두를 함께 신은 듯한 디자인의 삭스부츠가 인기다. 아이린과 리한나는 핫핑크 색상의 삭스부츠를 신고 의상을 핑크로 맞춰 화려하지만 조화로운 패션을 완성했다. 아이린은 고급스러운 광택을 내는 벨벳 소재의 삭스부츠를 선택해 화려함을 더했다.

팝가수 레이디 가가는 노란색 롱 원피스에 메탈릭한 실버 가죽의 뾰족코 앵클부츠를 착용했다. 그녀는 굽이 두껍지 않은 스틸레토 힐 부츠를 착용해 투박함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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