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수익이 500억?… 핫한 '금수저 자매' 누구?

힐튼·올슨 자매 이어 핫한 그녀들…모델·배우·사업가로 활약하며 억대 수입 올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02.02 05:42  |  조회 23278
/사진=욜란다 포스터 인스타그램
/사진=욜란다 포스터 인스타그램
드라마 '가십걸'(Gossipgirl)이 돌풍을 일으킨 2000년대 후반, 럭셔리한 상류층 자녀 셀러브리티들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특히 힐튼호텔 상속녀인 패리스-니키 힐튼, 아역으로 데뷔한 쌍둥이 메리 케이트-에슐리 올슨, 리얼리티와 가수 활동으로 뜬 제시카-애슐리 심슨 등 자매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특히 올슨 자매는 연 매출 50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억만장자 사업가로 성장했다. 직접 론칭한 패션 브랜드 '엘리자베스 앤 제임스'와 '더 로우'의 사업을 확장하며 건재함을 드러내고 있다.

왼쪽부터 패리스-니키 힐튼, 메리 케이트-애슐리 올슨, 애슐리-제시카 심슨 자매 /사진=/AFPBBNews=뉴스1
왼쪽부터 패리스-니키 힐튼, 메리 케이트-애슐리 올슨, 애슐리-제시카 심슨 자매 /사진=/AFPBBNews=뉴스1
2018년 현재는 어떨까.

자매들의 활약은 지금도 뚜렷하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가족 모두가 설레브러티가 된 카다시안 패밀리부터 2017년 매거진 표지를 장악한 하디드 자매까지 매년 수억원을 벌어들이며 활약 중이다.

'금수저'라는 수식어로 행동 하나하나마다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배경은 물론 실력까지 갖춰 자신들 자체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자매들을 소개한다.

◇카다시안 패밀리

/사진제공=캘빈클라인
/사진제공=캘빈클라인
카다시안 패밀리는 온 가족이 다 함께 출연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4차원 가족 카다시안 따라잡기'로 유명하다. 유일한 남자 형제 롭 카다시안을 제외하면 킴-코트니-클로에 카다시안과 이부동생인 켄달-카일리 제너 5자매다.

이들은 모두 또렷한 이목구비,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우월한 유전자를 자랑한다.

특히 전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아빠 브루스 제너, 방송인이자 사업가인 엄마 크리스 제너의 막대한 부에 만족하지 않고 각자의 사업과 일에 매진하며 부모 못지않은 부를 축적하고 있다.

킴 카다시안. 오른쪽은 남편 칸예 웨스트 /사진=/AFPBBNews=뉴스1
킴 카다시안. 오른쪽은 남편 칸예 웨스트 /사진=/AFPBBNews=뉴스1
맏언니 킴 카다시안(37)은 패리스 힐튼의 친구로 얼굴을 알렸다. 힐튼 옆에서 간간이 파파라치에 얼굴을 비추며 굴욕적인 시절을 보내기도 했던 그는 가수 칸예 웨스트와 결혼하면서 핫한 스타로 떠올랐다.

킴은 자신의 이름을 딴 모바일 게임 애플리케이션으로 1년만에 5100만달러(550억원)를 벌어들이며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2016년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2017년 킴이 모바일 게임과 새롭게 론칭한 뷰티 브랜드 'KKW 뷰티'로 벌어들인 수익은 4550만달러(490억원)다.

켄달 제너, 카일리 제너/사진=/AFPBBNews=뉴스1
켄달 제너, 카일리 제너/사진=/AFPBBNews=뉴스1
켄달 제너(22)는 2017년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수입이 높은 모델로 선정된 바 있는 핫한 스타다. 남다른 몸매 비율과 미모로 에스티 로더, 아디다스, 라펠라 등의 글로벌 모델을 맡으며 광고 수익을 올렸다. 2017년 그녀의 수익은 2200만달러(약 240억원)다.

카다시안 패밀리의 막내 카일리 제너(20) 역시 모델 겸 사업가다. 언니 켄달과 함께 론칭한 패션 브랜드 '켄달+카일리',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브랜드 '카일리 코스메틱'으로 높은 수입을 얻고 있다.

카일리 제너는 2017 가장 많이 번 셀러브리티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2017년 수익은 4100만달러(445억원)였다.

◇하디드 자매

(왼쪽부터)벨라 하디드, 욜란다 포스터, 지지 하디드 모녀/AFPBBNews=뉴스1
(왼쪽부터)벨라 하디드, 욜란다 포스터, 지지 하디드 모녀/AFPBBNews=뉴스1
카다시안 패밀리만큼이나 핫한 자매는 바로 지지-벨라 하디드 자매다. TV스타 욜란다 포스터와 팔레스타인계 재력가 무함마드 하디드 사이에서 태어나 데뷔 때부터 주목을 받은 '할리우드 금수저'다.

하디드 자매는 모두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탄탄한 배경 덕도 있지만 우월한 몸매와 탁월한 실력으로 입지를 쌓아가는 중이다.

언니 지지 하디드(22)는 2014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선정한 12명의 주목할 신예 중 한 명으로 얼굴을 알렸다.

베이비페이스와는 상반되는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지닌 지지 하디드는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스타일리시한 사복 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지지 하디드는 '금수저 모델은 실력이 부족하다'라는 항간의 편견에 맞서듯 타미힐피거, 메이블린 뉴욕 등에서 자신의 이름을 담은 컬렉션 라인을 론칭하고 다수의 럭셔리 하우스의 모델로 서는 등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메이블린, 디올
/사진=/AFPBBNews=뉴스1,메이블린, 디올
언니의 명성에 묻혔다가 최근 발톱을 드러내고 있는 벨라 하디드(21)는 언니와는 다른 성숙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자랑한다. 역시 남다른 몸매로 각종 패션쇼에 서고 있는 그는 나스, 디올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단독 모델로 활약하며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하디드 자매는 영국판 보그의 두 가지 표지를 한번에 장식하며 대세임을 알렸다. 2017년 지지 하디드가 16개, 벨라 하디드가 30개의 매거진 표지 모델로 섰다.

/사진=보그 영국
/사진=보그 영국
하디드 자매 역시 올해 탑 10 명단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지지 하디드는 지난해 900만달러(약 98억원)로 5위에 처음 진입해 올해 950만달러(약 103억원)를 벌며 순위를 유지했다. 벨라 하디드는 올해 600만달러(약 65억원)의 수익으로 9위에 올랐다.

◇마라 자매

케이트 마라, 루니 마라 자매/사진=/AFPBBNews=뉴스1
케이트 마라, 루니 마라 자매/사진=/AFPBBNews=뉴스1
최근 활동 중인 자매 중 어마어마한 금수저 자매는 마라 자매가 아닐까.

배우 케이트 마라(34)와 루니 마라(32) 자매의 친할아버지는 자이언츠 창립 당시 구단주인 팀 마라다. 큰아버지는 현재 CEO이자 공동 구단주인 존 마라, 친아버지 크리스 마라는 현재 자이언츠 수석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외할아버지는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창립한 아트 루니. 포브스가 추정한 이들 가문의 자산 합계는 약 22억달러(2조4000억원)에 이른다.

케이트 마라는 '트랜센더스' '판타스틱 포' '마션'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조이 반스 역으로 유명하다.

동생 루니 마라는 영화 '허'(Her)에 출연해 국내에 얼굴을 알렸다. 영화 '나이트메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후 주연을 맡은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골든 글러브상 여우주연상 드라마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루니 마라는 자선 사업가이기도 하다. 케냐 나이로비에 키베라의 아이들과 사람들에게 지원 하는 자선 단체인 Uweza 재단의 감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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