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남편은 예약제"…19금 개그에 박준형도 쩔쩔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8.02.01 07:40  |  조회 137353
박준형(왼쪽) 김지혜 부부
박준형(왼쪽) 김지혜 부부
코미디언 김지혜가 '남편 예약제'에 대해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31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꿀 떨어지거나 딴지 걸거나 꿀단지 특집'으로 꾸며져 코미다언 박준형·김지혜 부부와 올해 11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홍윤화·김민기 예비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지혜는 자신을 '홈쇼핑계의 유재석'이라 소개하며 "5개 홈쇼핑 사를 모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는 과거 쇼핑중독와 성형중독에 대해 고백하며 "그 때를 생각하면 다시 생각해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그땐 택배가 너무 많아서 현관문이 안 열린 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혜는 "요즘은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한다"며 "기부와 중고거래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혜는 제 2의 신혼을 보내고 있다며 그 비법을 공개했다.

김지혜는 "예전엔 박준형이 스치기만 해도 싫었다"며 "'털끝하나 건드리지 말라'고 했더니 정말 털끝하나 안 건드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곧 있으면 마흔이 되고 몸이 늙는데 계속 털끝도 안 건드리면 어쩌나 걱정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지혜는 "마침 요가를 배우던 때라 쫙 붙는 요가복을 입고 박준형 옆에 가서 엉덩이도 흔들고 터치도 했는데도 남편이 방어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지혜는 "'그럼 난 누구랑 해야하냐'고 말했다"며 "생각해보니 난 스킨십이 좋았다. 박준형에게 '나 애정결핍이다. 만져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준형·김지혜 부부는 코를 골고 열 온도가 안 맞아 각방을 쓴다고 밝혔다. 김지혜는 "남편은 혼자 자고 나는 아이들과 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방을 건너갈 때에는 항상 예약을 해야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지혜는 "남편은 예약제다. 불쑥 남편 방 문을 열면 안된다"며 "예약되냐고 메시지를 보낸다. 그럼 '오늘 찼습니다'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일 예약은 불가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지혜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시청자 여러분. 남편은 예약제입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