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 친구'의 복수?…킴 카다시안, 패리스 힐튼 모델 고용

킴 카다시안 남편 칸예 웨스트가 전개하는 '이지 부스트' 캠페인 참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02.01 19:11  |  조회 32236
/사진=패리스 힐튼, 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사진=패리스 힐튼, 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10년 전, 패리스 힐튼의 '하녀 친구'였던 킴 카다시안이 복수에 성공한 것일까.

지난달 31일 패리스 힐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킴 카다시안으로 분장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힐튼은 백금발에 짙은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하고 카다시안 스타일의 트레이닝복을 입은 모습이다.

힐튼은 "새로운 이지 시즌6 캠페인에서 킴 클론(킴 카다시안 쌍둥이)으로 변장해 정말 재미있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킴 카다시안처럼 꾸민 패리스 힐튼 /사진=패리스 힐튼 인스타그램
킴 카다시안처럼 꾸민 패리스 힐튼 /사진=패리스 힐튼 인스타그램
2006년 카다시안은 힐튼의 친구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춘 적이 있다.

카다시안은 자신이 당시 힐튼의 스타일리스트로 일했을 뿐이라고 말했지만, 방송에 비친 모습은 힐튼의 옷장을 청소하고 발을 마사지해주는 등 마치 시종처럼 보여 안쓰러웠다.

당시 카다시안은 힐튼의 '하녀 친구'라고 오명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힐튼이 카다시안의 남편 칸예 웨스트가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이지(Yeezy)의 새 시즌 홍보 모델로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웨스트는 이번 시즌 캠페인 화보를 촬영하며 참여 모델을 카다시안처럼 꾸몄다. 마치 카다시안이 찍힌 파파라치 컷처럼 연출한 해당 사진들은 SNS에서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사진=패리스 힐튼 트위터
/사진=패리스 힐튼 트위터
힐튼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종종 리얼리티 방송 시절 카다시안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친분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리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카다시안 패밀리 모두의 생일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는데, 사진마다 카다시안의 무명시절 모습만 담겨 있다. 두 사람의 사이가 완벽하게 진전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태도가 달라져 우습다" "이젠 킴 카다시안도 만만치 않은 부자"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둘이 다시 친구가 된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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