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이번엔 '샤넬' 가방…목에는 '여우 목도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02.07 10:40  |  조회 206613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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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원단 현송월 부단장이 이번엔 고가의 명품 '샤넬' 가방을 멘 모습이 포착됐다.

7일 현송월 부단장은 권혁봉 예술단장과 함께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내려 박형일 통일부 국장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현 부단장은 풍성한 털목도리를 장식한 롱코트 차림에 검은색 가죽장갑과 앵클부츠를 매치했다. 검정에 은빛이 섞인 모피 목도리는 사이즈나 모양 등을 고려했을 때 여우털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쪽 어깨에 명품 브랜드 '샤넬'의 로고가 보이는 가방을 메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샤넬 측은 "자사의 클래식백 제품이 맞다"고 밝혔지만 "사진상으로는 디자인을 정확히 알기 어려워 가격 확인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샤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검은색 퀼팅 디자인의 클래식백이 600만~7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현송월 부단장은 지난달 15일 판문점에서 열린 실무접촉 회의에서도 2500만원에 달하는 '에르메스'의 가방을 든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하지만 에르메스 측은 자사 제품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지난해 11월 유럽연합(EU)이 핸드백 등 가죽 제품을 포함해 22개 항목의 대북 금수 사치품목을 정한 대북제재안을 내놓은 가운데 일각에선 사치품목이 어떻게 북한에 들어갔는지 궁금증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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