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2', 파란 "영원한 리더" 디베이스 "공식해체"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8.02.12 10:09  |  조회 3154
/사진=JTBC '슈가맨2' 캡처
/사진=JTBC '슈가맨2' 캡처

'슈가맨2'에 파란과 디베이스가 출연해 추억을 소환했다.

11일 밤 방송된 JTBC '슈가맨2'에는 슈가맨으로 파란과 디베이스가, 쇼맨으로 아이콘과 소유·정세운이 출연했다.

유희열 팀으로 출연한 파란은 "팬들이 제일 좋아하는 곡"이라며 '내 가슴엔 네 심장이 뛰나봐'를 열창했다.

공식질문인 "왜 사라졌느냐"에 대한 질문에 멤버 피오는 "기대했던 것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피오는 "1집과 2집이 끝나고 나서 '다음 앨범에서는 잘될 것'이라고 토닥였다"며 "그런데 3집 끝나고는 '4집은 망할 것 같다'는 말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라이언은 "어린 친구들이 5인조 보컬을 하겠다는 그룹이 굉장히 귀했는데 갑자기 콘셉트가 바뀌었다"며 팬들이 떠난 이유를 조심스레 추측했다. 그는 "저희가 '다섯걸음'을 불렀었는데 그보다 멀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라이언은 "리더'로서 역할을 죽을 때까지 하고 싶다"며 "동생들이 저를 필요로 한다면 그게 무슨 일이든 도와주고 형 노릇을 잘하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유재석 팀 슈가맨으론 디베이스가 출연했다. 디베이스는 "15년 만에 무대에 섰다"며 "오랜만에 모여 매일 6시간씩 연습했다. 처음엔 못할 줄 알았는데 하다보니 몸이 기억하더라"고 말했다.

"왜 사라졌냐"는 질문에 디베이스는 "처음에 힙합스타일로 데뷔했지만 잘 안되자 음악 스타일을 바꾸자는 얘기가 나왔다"며 "하지만 멤버들이 반대했다"고 말했다.

디베이스는 "오랫동안 소식이 없어 서운했을 팬들에게 '슈가맨2'를 통해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며 이날 방송에서 해체를 공식선언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