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스트레스, '여기' 자극하면 풀린다

[스타일 지식인] 쉽게 뭉치는 목·어깨 마사지 집중해야…기분전환되는 '반신욕' 어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02.18 06:22  |  조회 10168
명절 스트레스, '여기' 자극하면 풀린다
Q.> 명절만 쇠고나면 온몸이 돌덩이처럼 딱딱해지고 천근만근 무거워지는 50대입니다. 명절 연휴가 끝났는데도 뒷골이 당기고 머리도 지끈지끈 아파 잠도 제대로 못 잡니다. 오랜 귀성길과 명절 스트레스로 잔뜩 뭉친 근육, 어떻게 풀면 좋을까요? 효과 좋은 마사지법 알려주세요.


A.> 명절이 지나고 나면 정신·육체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요. 명절 음식 준비, 장거리 운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통틀어 '명절증후군'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죠.

명절증후군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명절 때 여성이 많은 일을 분담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명절증후군을 제대로 해소하지 않으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스트레스를 즉각 풀어야 해요.

명절증후군의 증상은 소화불량, 심한 몸살, 두통, 복통, 요통 등으로 다양해요. 온몸에 힘이 없고 화가 치미는 등 콕 집어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나곤 하죠.

명절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온 가족이 일을 분담해 한 사람에게 일감이 몰리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당연히 나누어 해야하는 일이지만 집안 분위기 때문에 분담이 어렵다면 피로감을 줄이는 마사지로 명절증후군을 극복해보세요.

/그래픽=이은 기자
/그래픽=이은 기자
긴장과 스트레스로 가장 쉽게 뭉치는 곳은 목과 어깨. 이 부위만 제대로 풀어도 무거운 몸이 한결 가뿐해져요. 특히 목과 어깨 근육이 뭉칠 경우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플 수 있어요.

뭉친 어깨와 목을 풀기 위해 자극하면 좋은 혈자리는 '풍지혈'과 '견중수혈'입니다.

풍지혈은 뒷목과 귀 뒤쪽에 쏙들어간 곳이예요. 이곳부터 어깨까지 근육을 살짝 눌러 여러 번 쓸어내리면 꽉 뭉친 목과 어깨 근육을 풀 수 있어요. 뭉친 근육으로 생긴 긴장성 두통에도 효과가 있답니다.

어깨와 목이 만나는 부분의 '견중수혈'은 고개를 숙였을 때 가장 튀어나온 곳의 양 옆이예요. 이곳은 조금 아플 정도로 꾹 눌러 지압해야 효과적이예요. 견중수혈을 꾹 누른 뒤 고개를 45도로 약간 숙이면 더 시원해요.

명절 스트레스에는 '반신욕'도 효과적이랍니다.

반신욕은 38~40도 정도로 따뜻한 물에 몸을 반만 담가 즐기는 목욕법이에요. 지나치게 오래하는 것보단 15~20분 정도 담가 체온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기 때문에 한결 가뿐한 몸 상태를 만들 수 있어요.

반신욕을 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향기의 배스 밤(Bath Balm)이나 배스 솔트(Bath Salt)를 활용하면 확실하게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습니다. 매끈하고 촉촉한 보디 피부를 얻는 건 덤이죠.

반신욕 후에는 수분 섭취가 필수. 따뜻한 물도 좋지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두통을 완화시키는 로즈메리(로즈마리), 캐머마일(카모마일) 차가 특히 도움이 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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