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덱케', 세계 4대 패션쇼 '런던패션위크' 3회 연속 참가

디자이너 최유돈과 손잡고 22개 신제품 소개…"K패션 수준 높게 평가한 것"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18.02.18 10:29  |  조회 11852
한섬의 잡화 브랜드 '덱케'가 지난해 9월 런던패션위크에서 쇼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한섬의 잡화 브랜드 '덱케'가 지난해 9월 런던패션위크에서 쇼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한섬의 잡화 브랜드 '덱케'가 런던패션위크에 3회 연속 진출했다. 런던은 파리·밀라노·뉴욕과 함께 세계 4대 패션 중심지로 꼽힌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 한섬의 덱케가 오는 20일까지(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2018 F/W(가을·겨울) 런던패션위크'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덱케는 지난해 국내 토종 잡화 브랜드로는 최초로 런던패션위크에서 패션쇼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참가는 지난해 상·하반기에 이어 세 번째다.

한섬 관계자는 "지난 두 차례와 달리 이번엔 패션위크 마지막날 쇼를 진행하게 됐는데 현지에서 'K패션'의 수준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덱케는 이번 쇼에서 영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최유돈씨와 손잡고 '덱케 바이 유돈초이'(DECKE BY EUDON CHOI)라는 주제로 22개의 신제품 가방을 선보인다.

지난 두 차례 쇼에서 호평을 받았던 △베이스 미니 △루퍼 △로이 △시사스 △프림로즈 등 가방을 재해석해 시즌성을 극대화한 양털·토끼털·그물망 등의 소재를 덧입히거나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덱케는 또 이번 쇼에서 가방 전문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샌들과 부츠 등 다섯 종류의 신발도 함께 소개한다. 아울러 패션위크 기간 동안 쇼룸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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