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으로 끝"… 만능뷰티템 '바세린' 활용법

갈라지는 피부에 바르면 촉촉함 오래 유지…물광피부·인형 속눈썹 연출에 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02.25 05:14  |  조회 166958
유니레버 바세린 퓨어 스킨 젤리 오리지널/사진=이은 기자
유니레버 바세린 퓨어 스킨 젤리 오리지널/사진=이은 기자
찬 바람과 실내 난방으로 건조해진 피부가 촉촉해질 새도 없이 건조한 봄이 다가오고 있다. 봄은 겨울보다 평균 기온은 높지만 공기가 건조하고, 일교차가 커지는 만큼 꼼꼼한 보습이 중요한 계절이다. 이때 활용하기 좋은 것이 바로 '바세린'.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고, 피부 자극이 적은 바세린을 활용한 봄 피부 관리법을 소개한다.

◇보습력 '갑'…스킨케어에 딱!

유니레버 바세린 퓨어 스킨 젤리 오리지널/사진=이은 기자
유니레버 바세린 퓨어 스킨 젤리 오리지널/사진=이은 기자
바세린은 '페트롤리움 젤리'를 주성분으로 하는 보습제다.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37℃에서 녹고, 공기 중에서 산화되지 않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세린의 밤(Balm) 제형이 피부에 닿으면 녹으면서 피부 표면을 감싸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돕는다.

쩍쩍 갈라질 정도로 건조한 부위에 바세린을 얇게 펴바르면 외부균의 침투를 막아 자극 받은 피부가 빠르게 재생된다.

또한 바세린은 촉촉한 피부를 오래 유지해 주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배우 한채영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건조한 눈가에 바세린을 얇게 바르고 자는 것"을 자신의 피부 관리법이라 밝히기도 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잇템'…용도 다양해

/사진=Christian Dior, Fendi
/사진=Christian Dior, Fendi
바세린은 광채 메이크업을 위한 메이크업 베이스로 쓰거나 수정화장시 메이크업 리무버 대용으로 쓰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건조한 피부에 바세린을 얇게 바른 뒤 화장을 하면 밀착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은은한 광채를 낼 수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는 과거 한 방송에서 "피부 결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물광 메이크업'을 위해 바세린을 발랐다"고 밝혔었다.

또한 면봉에 바세린을 듬뿍 묻혀 눈 밑에 번진 아이 메이크업을 닦아내면 말끔하게 지워진다.

바세린은 최근 유행한 글리터 메이크업을 할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크고 작은 글리터 입자들을 다양한 부위의 피부에 완벽히 밀착시키기 위한 접착제로 쓰이는 것. 바세린에 반짝이 가루 같은 피그먼트를 섞으면 글리터 크림 섀도, 립스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배우 한지민/사진=온스타일 '토킹미러' 영상 캡처
배우 한지민/사진=온스타일 '토킹미러' 영상 캡처
배우 한지민은 '인형 속눈썹'을 연출할 때 바세린을 쓴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지민은 한 뷰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뷰러 안쪽에 바세린을 살짝 바른 뒤 속눈썹을 컬링하면 볼륨 있는 속눈썹을 연출할 수 있다"고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손·발 관리도 완벽하게

"1000원으로 끝"… 만능뷰티템 '바세린' 활용법
환절기엔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도 시간이 지나면 금방 피부가 푸석해진다. 특히 손, 발 뒤꿈치, 팔꿈치 등 쉽게 건조해지고 각질이 쌓이기 쉬운 부위는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물에 자주 닿고 노출이 많은 손은 틈틈히 손톱 주변과 큐티클 라인에 바세린을 발라 관리한다. 핸드크림 대신 바세린을 바르거나 피부에 수면팩을 하듯 손에 바세린을 듬뿍 바른 뒤 비닐 장갑을 끼고 자도 좋다.

쩍쩍 갈라지는 발 뒤꿈치에 바세린을 듬뿍 바르고 랩이나 비닐로 감싼 뒤, 두꺼운 양말을 신고 자면 다음날 즉각 보습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발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더욱 촉촉하고 매끄러운 발이 된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