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루피타 뇽, '원색여신'의 드레스 룩 모아보니…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03.01 09:01  |  조회 12094
해외 매거진 표지를 장식한 배우 루피타 뇽 /사진=인스타일, 얼루어
해외 매거진 표지를 장식한 배우 루피타 뇽 /사진=인스타일, 얼루어
영화 '블랙팬서'의 히로인 루피타 뇽(Lupita Nyong'o)은 국내 팬들 사이에 '원색여신'이라고 불린다. 각종 시상식과 공식 석상에서 컬러풀한 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얻은 별명이다.

'블랙팬서'에서 루피타 뇽은 와칸다의 국왕 블랙팬서 티찰라의 옛 연인이자 와칸다를 위해 일하는 스파이 나키아 역을 맡았다. 그는 지난달 방한 당시 한 매체와 진행한 라이브 토크에서 한국 팬들이 붙인 별명에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색여신' 루피타 뇽이 선보인 컬러풀한 드레스 룩을 모아봤다.

◇디즈니 공주 실사판?…'터콰이즈 블루' 드레스

/사진=오스카 홈페이지 /AFPBBNews=뉴스1
/사진=오스카 홈페이지 /AFPBBNews=뉴스1
루피타 뇽은 2013년 개봉한 '노예 12년'에서 처음 스크린에 데뷔임에도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그해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당시 오스카 시상식에서 루피타 뇽은 터콰이즈(터키석) 블루 색상의 롱드레스를 착용했다. 그는 골드 헤어밴드와 뱅글을 착용하고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자태를 뽐냈다.

이후에도 루피타 뇽은 다양한 곳에서 터콰이즈 블루 의상을 입었다. 그는 흰색 민소매 차림에 커다란 터키석 귀걸이를 착용해 화사함을 더하기도 했다.

◇옐로 오렌지 그린 퍼플…"역시 원색여신"

/사진=루피타 뇽 인스타그램 /AFPBBNews=뉴스1
/사진=루피타 뇽 인스타그램 /AFPBBNews=뉴스1
루피타 뇽은 한 가지 컬러로 된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슈트를 입을 때도 상·하의를 같은 색으로 선택해 화사한 원 컬러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그는 의상과 같은 프린트의 헤어 밴드 같은 화려한 머리 장식이나 금빛 주얼리를 매치해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탄력 넘치는 몸매를 지닌 루피타 뇽은 과감한 클리비지 룩 또는 오프숄더 드레스로 건강미를 뽐냈다.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미국 색채연구소가 2018년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울트라 바이올렛는 루피타 뇽의 베스트 컬러 중 하나다. 그는 레드 보다 섹시하다는 그린 색상의 드레스 역시 '찰떡'처럼 소화한다.

루피타 뇽은 플리츠 형태로 넓게 퍼지는 드레스를 즐긴다. 포토월에서 스커트 자락을 바람에 휘날리는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는 스트라이프나 보석 장식 등으로 드레스의 허리선을 높게 강조해 다리를 더 길어 보이게 연출했다.

◇무채색도 비비드도 OK, "안 어울리는 색 있을까?"


공식석상에서 블랙 계통의 드레스를 입은 루피타 뇽. 왼쪽에서 두번째와 세번째가 지난 2월 내한한 모습. /AFPBBNews=뉴스1/사진=머니투데이 DB
공식석상에서 블랙 계통의 드레스를 입은 루피타 뇽. 왼쪽에서 두번째와 세번째가 지난 2월 내한한 모습. /AFPBBNews=뉴스1/사진=머니투데이 DB
루피타 뇽이 비비드한 컬러만 입는 것은 아니다. 지난달 '블랙팬서' 홍보 차 내한 했을 당시 루피타 뇽이 선보인 두 가지 드레스는 모두 블랙 계통 드레스다.

그는 블랙을 입을 땐 항상 반짝이는 보석 장식이나 메탈릭한 소재로 제작된 디자인을 선택했다. 크롭탑이나 뷔스티에, 시스루 등으로 몸매를 드러내 여성미를 배가했다.

/사진=루피타 뇽, 랑콤 글로벌 인스타그램, 패뷸러스 매거진
/사진=루피타 뇽, 랑콤 글로벌 인스타그램, 패뷸러스 매거진
루피타 뇽은 의상뿐 아니라 메이크업에도 다채로운 컬러를 시도한다. 주로 형광기가 섞이거나 채도 높은 색상을 사용해 얼굴을 화사하게 밝힌다.

쿨톤 피부를 지닌 루피타 뇽은 핑크 퍼플 블루는 물론 오렌지나 골드 색상 역시 실패 없이 소화해 뭇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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