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호 "韓-英 디자이너 교류 논의…런던쇼 진출"

19일부터 DDP서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신진 디자이너 알리는 무대될 것"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18.03.06 14:39  |  조회 1055
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정구호 헤라서울패션위크 총감독과 김윤희 서울디자인재단 패션문화본부장이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행사 개요를 설명하는 모습/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정구호 헤라서울패션위크 총감독과 김윤희 서울디자인재단 패션문화본부장이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행사 개요를 설명하는 모습/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서울이 아시아의 패션 허브로 발돋움할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를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DDP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구호 헤라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패션위크는 실력있는 한국의 디자이너들을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며 "이번 기회의 장을 통해 1년에 2명의 국내 디자이너가 해외 패션위크에 참여하고 반대로 외국의 신진 디자이너도 국내에 진출하도록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영국 런던패션협회와 손잡을 예정이다. 정 총감독은 "영국 런던패션협회와 신진 디자이너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패션위크 기간 동안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런던을 꼽은 이유에 대해 "신진 디자이너를 지원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파리, 뉴욕 등에서도 교류 프로그램을 확장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헤라서울패션위크에도 해외 각국의 인사들이 참석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독일 베를린 편집숍 '부스토어', 프랑스 파리 백화점 '르봉마르셰', 해외 명품 브랜드 편집숍 '네타포르테' 관계자 등 미주·유럽 바이어 50명과 아시아권 바이어 130명을 초청했다. 중동지역의 바이어들도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패션위크의 첫 무대는 김혜순 한복 디자이너가 꾸민다. 정 총감독은 "한복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면서 밴드와 함께 펑키하고 모던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포함해 서울컬렉션 패션쇼에는 37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2개 기업이 참가한다. 강남과 종로 등 서울 전역에서도 29개 브랜드의 패션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 시민들을 위한 참여 행사도 마련된다. 패션 영화를 무료로 관람하는 '패션필름페스티벌', 트레이드쇼에 참가한 디자이너의 샘플을 판매하는 '디자이너 샘플마켓' 등이 열린다. 또 후원사로 참여하는 아모레퍼시픽 헤라, MINI(미니), 하겐다즈, 할리스가 각종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헤라서울패션위크는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컬렉션은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동아TV, 네이버 V라이브 등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정 총감독은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하게 진행해 패션위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헤라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패션 박람회로, 매년 3월과 10월 정기적으로 열린다. 2000년 서울컬렉션이 시작이었고 서울디자인재단이 2014년부터 DDP에서 주관·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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