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엔 '꽃무늬' 이렇게 입자…촌스럽지 않으려면?
파스텔톤 잔꽃무늬 대신 원색의 강렬한 꽃무늬가 '대세'…롱 원피스로 멋내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03.13 10:0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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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arni, Dolce & Gabbana, Erdem |
◇꽃무늬, "강렬하게 혹은 청초하게"
/사진=Dries Van Noten, Off-White |
2018 S/S 시즌엔 강렬한 원색의 꽃들이 런웨이를 알록달록하게 수놓았다. '봄'하면 절로 떠오르는 파스텔톤의 잔꽃 대신 큼직하고 화려한 꽃이 대세가 된 것. 마치 그 자체로 꽃 자체가 된 듯 큼직한 꽃무늬 슈트와 롱 원피스가 주를 이뤘다.
전체적인 룩을 화려한 패턴으로 통일한 뒤, 깔끔한 슈즈를 매치하고 패턴과 색감이 비슷한 컬러의 이너를 입거나 생략해 스타일 균형을 맞췄다.
/사진=Erdem |
'어덤'(Erdem)은 레드 플라워 포인트가 들어간 롱 원피스엔 레드 스트랩 샌들을, 블랙 롱 원피스엔 블랙 힐을 매치했다.
/사진=Marni, Dolce & Gabbana |
포인트로 활용되던 꽃무늬를 체크 패턴과 믹스매치하거나 서로 다른 꽃무늬와 레이어드해 화려한 무드를 연출했다.
/사진=Dolce & Gabbana, Zimmermann |
'돌체 앤 가바나'와 '짐머만'(Zimmermann)은 허리선과 어깨선을 드러내는 여성스러운 실루엣과 섬세한 디테일을 더한 의상을 선보였다.
/사진=Dolce & Gabbana, Zimmermann |
짐머만은 사랑스러운 옐로 잔꽃무늬를 활용해 엑스(X)자 형태의 오프숄더 톱과 넉넉한 핏의 9부 팬츠를 세트로 내놨다. 같은 패턴의 슈즈를 매치해 통일감을 더했으며,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드롭 귀걸이로 포인트를 더했다.
◇스타 패션 따라잡기…플라워 롱 원피스가 '대세'
배우 기은세, 이다해/사진=H&M, 뉴스1 |
스타들은 무릎 아래로 길게 내려오는 길이의 롱 드레스를 운동화와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캐주얼룩을 완성하거나 깔끔한 스트랩 샌들과 매치해 세련된 페미닌룩을 완성했다.
/사진=뉴스1, 김창현 기자 |
진기주는 속이 아스라히 비치는 시스루 원피스 안에 길이가 짧은 슬립을 입어 각선미를 드러낸 반면, 조이는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긴 슬립을 레이어드해 차분하고 우아한 룩을 완성했다.
플라워 원피스에 사랑스러운 블라우스를 매치해 매력적인 레이어드 룩을 선보이는 스타들도 있었다.
배우 심은경, 가수 선미/사진=뉴스1, 토리버치 |
'패셔니스타'로 주목받는 가수 선미 역시 큼직한 플라워 패턴의 민소매 원피스에 퍼프 소매 블라우스를 겹쳐 입어 여성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선미는 컬렉션 쇼에 선 모델들처럼 원피스와 같은 패턴의 슈즈를 매치해 통일감 있는 룩을 완성했다.
배우 박민영, 정유미/사진=꼼빠니아, 써스데이 아일랜드 |
박민영은 소매 끝이 트럼펫 형태로 자연스럽게 퍼지는 플라워 원피스에 깔끔한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를 걸쳐 우아한 오피스룩을 완성했다.
평소 캐주얼하고 발랄한 룩을 즐긴다면 정유미가 연출했듯 데님 롱 셔츠를 재킷처럼 활용해 플라워 원피스와 매치하면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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