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S/S 란제리 트렌드…"알록달록 과감하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03.12 07:31  |  조회 10412
/사진=에탐, 비비안
/사진=에탐, 비비안
따뜻하고 화사한 봄 분위기가 겉옷에는 물론 속옷에도 녹아들었다. 대담한 원색과 화려한 무늬가 주목 받는 2018 S/S 패션 트렌드에 맞춰 속옷의 색상은 한결 선명해지고, 패턴은 과감해졌다. 다채로운 색감과 프린트의 매력이 묻어나는 2018 S/S 시즌 란제리 트렌드를 소개한다.

◇톡톡 튀는 옐로, 바이올렛…브라이트 컬러 인기

/사진제공=비비안
/사진제공=비비안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이 선정한 2018 S/S 트렌드 컬러들은 겉옷은 물론 속옷에도 적용됐다.

속옷 브랜드 '비비안'은 2018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푸른빛이 감도는 보라색 '울트라 바이올렛'은 물론, 화사한 개나리색 '매도락'(Meadowlark)과 핑크빛이 감도는 연보라색 '핑크라벤더'(Pink Lavender) 등 발랄하고 산뜻한 색감의 속옷이 출시했다.

/사진=섹시쿠키, 휠라 인티모, 에탐
/사진=섹시쿠키, 휠라 인티모, 에탐
한층 채도가 높아져 과감하고 대담해진 레드 속옷도 출시됐다. 속옷 브랜드 '섹시쿠키'는 초커 장식이 더해진 레이스 소재의 레드 컬러 속옷을 선보였으며, '휠라 인티모'는 밴딩 장식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내는 속옷을 내놨다. '에탐'의 사랑스러운 리본 디테일의 레이스 속옷은 디자인과 편안함을 모두 잡았다.

비비안 디자인실 강지영 팀장은 "봄마다 유행하는 파스텔 컬러가 2018년엔 더 선명해졌다"며 "'비비안'은 올 봄 트렌드에 맞는 화사하면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포인트 컬러를 란제리에도 과감하게 사용해 봄의 싱그러움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과감한 플라워 패턴과 자수 포인트

/사진=보디가드, 비비안, 에탐
/사진=보디가드, 비비안, 에탐
간결한 디자인을 강조하는 패션 트렌드 '미니멀리즘' 대신 화려하고 대담한 '맥시멀리즘'이 자리잡은 것도 눈길을 끈다. 속옷 색상이 화려해진 것은 물론 큼직하고 알록달록 패턴의 란제리가 강세를 이뤘다.

속옷 브랜드 '보디가드'는 연인을 위해 매혹적인 입술 패턴의 란제리를 내놨으며, 에탐은 보태니컬 패턴의 화이트 레이스 속옷으로 시원하고 산뜻한 느낌을 냈다.

비비안은 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플라워 패턴의 속옷을 출시했다. 지난해 봄 시즌 유행했던 잔잔한 플라워 패턴보다 한결 화사하고 과감한 패턴을을 적용해 더욱 드라마틱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 눈길을 끈다.

◇자연스러운 핏과 편안한 착용감에 초점

/사진=비비안, 에탐
/사진=비비안, 에탐
인위적으로 볼륨을 더하는 속옷 대신 자연스러운 핏과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한 제품이 꾸준히 사랑받을 예정이다.

비비안은 지난해 메인 브라였던 '헬로핏 브라'에 이어 '리얼 마이 핏' 브라를 출시했다. 한층 더 부드럽고 유연해진 컴포트 와이어가 편안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가슴을 모아 볼륨감을 연출한다.

비비안의 강 팀장은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중요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속옷의 디자인과 성능도 변화하고 있다"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볼륨감 강조하기보다는 자연스럽고 당당한 실루엣을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에탐'은 부드러운 레이스 소재의 브라렛을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했다. 가슴을 지나치게 옥죄지 않고 부드럽게 감싸는 브라렛을 홀터넥, 브라톱 형태 등 다양한 타입으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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