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어보고 사는 건 옛말"…온라인 전용 상품 줄이어

작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 78조, 모바일 쇼핑은 47조…"새로운 브랜드 경험"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18.03.14 14:03  |  조회 2904
코오롱FnC 럭키슈에뜨 온라인 전용 상품 판매 모습/사진=럭키슈에뜨 홈페이지 캡처
코오롱FnC 럭키슈에뜨 온라인 전용 상품 판매 모습/사진=럭키슈에뜨 홈페이지 캡처

직접 발라보고 입어본 뒤 구매를 결정하던 시대는 갔다. 뷰티·패션업체가 연이어 온라인 전용 상품을 내놓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높은 데다 비용 절감 차원에서 유통 경로를 단순화하기 위해서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78조2273억원으로 전년보다 19.2%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 쇼핑은 61.1%에 해당하는 47조8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 늘었다.

이 때문에 업계는 온라인 판매 비중을 강화하는 추세다. 쿠션 팩트의 시대를 연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는 지난 12일 신상품 '화이트젠 에센스 쿠션'을 온라인 전용으로 선보였다. 11번가를 통해 출시했으며 오는 19일부터 아모레퍼시픽몰에서도 판매한다.

리엔케이는 '김성령 공항크림'으로 불리는 '미라클 래디언스 컬러 크림'의 휴대용 버전 '래디언스 컬러 크림 EX'를 롯데닷컴, 신세계몰 등 온라인 쇼핑몰에만 내놨다. 30ml 용량의 휴대용 제품이기에 구매도 간편하게 하라는 취지다.

온라인 전용 상품은 패션업계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럭키슈에뜨와 커스텀멜로우는 최근 온라인용 신상품을 품목별로 출시했다. 입어보고 사는 것처럼 길이감과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게 영상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온라인 전용 상품은 신규 고객에게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라며 "럭키슈에뜨와 커스텀멜로우의 경우 충성고객이 많은데 이들에겐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매출이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LF의 경우 닥스와 이스트로그의 협업 컬렉션을 LF몰에서 판매하는 등 각종 프로모션을 온라인몰에서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신발 주문생산 플랫폼인 '마이슈즈룸'은 인기가 높아 최근 시즌3 프로젝트까지 마쳤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