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축제의 장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막 올라

24일까지 DDP서…밀라노, 런던 패션기관과 협업해 디자이너 지원 확대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18.03.20 09:52  |  조회 2969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개막식 모습/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개막식 모습/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국내 최대규모 패션축제 '헤라서울패션위크'의 막이 올랐다.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는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주최측인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번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이탈리아 밀라노, 영국 런던의 패션기관과 협업해 역량 있는 디자이너의 홍보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헤라서울패션위크에는 해외 각국의 인사들이 참석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프랑스 파리 백화점 '르봉마르셰', 해외 명품 브랜드 편집숍 '네타포르테' 관계자 등 미주·유럽 바이어 50명과 아시아권 바이어 130명을 초청했다. 또 한국계 미국 배우 제이미정, 영국 '러브매거진' 에디터 룰루케네디 등 패션 인플루언서들도 헤라서울패션위크를 찾는다.

전날 첫 번째 무대는 김혜순 디자이너의 한복 컬렉션으로 장식됐다. 한복의 풍성한 실루엣과 색감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오프닝 행사엔 이희문 명창과 임권택 영화감독, 채시라 배우 등이 참석했다.

헤라서울패션위크는 39개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와 기업이 참가하는 서울컬렉션 패션쇼와 신진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 등으로 진행된다. 패션 영화를 무료로 관람하는 '패션필름페스티벌' 등 일반 시민을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또 후원사로 참여하는 아모레퍼시픽 헤라, MINI(미니), 하겐다즈, 할리스가 각종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정구호 총감독은 "헤라서울패션위크를 방문하는 바이어와 수주 성과를 보며 패션위크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음을 느낀다"며 "디자이너들이 혼신을 다해 컬렉션을 준비한 만큼 많은 만족할 만한 볼거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라서울패션위크는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컬렉션은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동아TV, 네이버 V라이브 등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헤라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패션 박람회로, 매년 3월과 10월 정기적으로 열린다. 2000년 서울컬렉션이 시작이었고 서울디자인재단이 2014년부터 DDP에서 주관·개최하고 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