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사랑하라"…핫한 '플러스 사이즈' 모델 3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04.14 04:54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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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슐리 그레이엄 인스타그램 |
플러스 사이즈 모델(Plus-size model)은 미국 기준으로 10~12 사이즈 이상이다. 한국 기준으로 77~88 사이즈. 모델들의 키가 175cm 이상이라고 생각할때 뚱뚱하다고 말할수 없다. 하지만 0 사이즈를 입는 일반 모델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여성의 굴곡과 건강미를 뽐내며 화보와 런웨이 등을 장악한 플러스 사이즈 모델은 누가 있을까.
◇애슐리 그레이엄
/사진=/AFPBBNews=뉴스1,글래머 매거진 애슐리 그레이엄 인스타그램 |
애슐리 그레이엄은 지난 2017년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7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모델'(Highest-Paid Models 2017)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은 550만달러(약 59억원)다.
애슐리 그레이엄은 2001년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 빌헬미나와 계약하며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여러 에이전시를 거치던 그는 플러스 사이즈 모델 최초로 매거진 '보그' '맥심'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등의 표지에 실리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사진=애슐리 그레이엄 인스타그램 |
그렇다고 무작전 살이 쪄도 된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애슐리 그레이엄은 풍만한 몸매에 비해 가는 허리로 굴곡진 라인을 자랑한다. 살찐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꾸준히 운동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한다.
자신감 넘치는 행보에 애슐리 그레이엄은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도전! 슈퍼모델'(ANTM)에 심사위원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팔로마 엘세서
펜티 뷰티 캠페인 화보 /사진=팔로마 엘세서 인스타그램 1 |
팔로마 엘세서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글로벌 브랜드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다양한 인종과 체형을 지닌 여성들과 진행한 캠페인에 엘세서를 고용하고 당당한 브라탑과 레깅스 패션을 선보였다.
팔로마 엘세서는 H&M, 펜티 뷰티, ASOS 등 빅 브랜드의 캠페인에 참여했다. 보그, 엘르, 얼루어, 아이디 매거진 등의 패션 이슈에 자주 모습을 비친다. 최근에는 패션쇼 런웨이에도 서며 플러스 사이즈 모델의 위상을 입증했다.
/사진=팔로마 엘세서, 나이키우먼스 인스타드램 |
◇캔디스 허핀
/사진=캔디스 허핀 인스타그램 |
캔디스 허핀은 2011년 보그 이탈리아의 표지에 란제리 차림으로 등장하며 주목 받았다. 이후 더블유, 엘르, 아이디 매거진 등에 다수 출연하며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2015년에는 톱모델만 기용한다는 피렐리 달력에 첫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캔디스 허핀 인스타그램 |
특히 캔디스 허핀은 란제리, 수영복, 운동복 등의 화보가 많다. 그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살찐 여성도 섹시하고 아름답다는 인식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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