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AR 메이크업 서비스' 도입

中 뷰티 관련 스마트폰 앱 개발업체 '메이투'와 제휴…색 비교 서비스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18.05.13 14:10  |  조회 7218
더현대닷컴 '메이크업플러스' 시연 모습 /사진제공=현대백화점
더현대닷컴 '메이크업플러스' 시연 모습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유통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스마트 쇼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중국 뷰티 관련 스마트폰 앱 개발 전문기업인 '메이투'와 제휴를 맺고, 공식 온라인 쇼핑몰 '더현대닷컴'에 증강현실(AR)을 이용한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메이투가 2015년 선보인 '메이크업플러스'는 전 세계 월 이용자만 1400만명에 이른다. 국내에서도 월 이용자가 50만명에 달할 만큼 큰 인기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에스티로더·슈에무라 등 8개 화장품 브랜드에 서비스를 도입하고, 향후 20여 개 브랜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가 적용된 제품은 색깔 비교가 필요한 립스틱·블러셔·아이섀도 등 20여 개 품목이다.

이희준 현대백화점 e커머스사업부장은 "최근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가격이 100원, 200원 싼 것보다 재미있고 독특한 서비스와 상품을 원한다"며 "더현대닷컴을 활용해 오프라인 유통과 IT를 융합한 새로운 쇼핑 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8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상품을 추천해 주는 '딥 파인더'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쇼핑 편의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딥 파인더 서비스는 원하는 옷의 사진을 찍어 앱에 올리면 해당 사이트에 등록된 50만개 상품 중 유사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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