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 두면 안돼요"… 선글라스의 수명과 보관법

선글라스 렌즈수명 평균 2~3년…눈이 쉽게 피로하고 빛 들어온다면 교체해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05.25 04:46  |  조회 13714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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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차 안에 두면 안 돼요."


직장인 이정현씨(35·가명)는 퇴근길 잠시 자신의 차를 탄 직장동료의 말에 어리둥절해졌다. 이씨는 선글라스를 출퇴근 운전시 눈이 부실 때만 사용하고 평소에는 전혀 쓰지 않는다. 자동차 실내등 옆 보관함에 넣어 두면 편하다.

조수석에 앉은 직장동료는 "지금이나 괜찮지. 여름 되면 선글라스 차에 두지 말고 가지고 다니라"고 덧붙였다. '선글라스는 여름에 더 자주 쓰지, 이상한 말을 하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뒷자리에 앉은 직장동료가 나섰다. "선글라스도 수명이 있대요."

/사진제공=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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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가 시작되면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햇빛과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로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생활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한 선글라스 교체 시기는 언제일까. 선글라스의 수명과 보관법에 대해 알아봤다.

◇선글라스 렌즈의 수명은?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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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렌즈도 일반 안경의 렌즈처럼 수명이 있다. 사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2~3년(렌즈 CR39 기준)이다.

선글라스 렌즈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손상된다. 특히 장시간 노출했거나 렌즈 코팅이 손상되면 자외선 차단율이 급속히 떨어진다. 상이 구부러지게 보이면서 눈에 피로감을 주기도 한다.

짙은 블랙 또는 속이 비치는 틴트 렌즈는 농도나 색이 달라도 수명이 다르지 않다.

아이웨어 브랜드 '카린' 관계자는 "선글라스 렌즈는 딱히 교체 주기가 정해져 있지 않다"며 "하지만 열 노출량에 따라 수명이 달라지기 때문에 개인의 사용 빈도와 노출을 고려해 교체하길 권한다"고 설명했다.

수명이 다 된 선글라스는 눈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눈은 동공을 확장해 빛의 양을 늘리는데 이때 자외선이 차단되지 않으면 자외선이 망막까지 도달해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질환을 유발한다.

형광등이나 햇빛에 렌즈를 비춰 손상도를 확인하거나 근처 안경점에서 자외선 차단율을 측정해보자.

◇선글라스 오래 쓰려면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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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렌즈는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형태 변형이나 렌즈의 코팅막이 벗겨지는 현상이 생긴다. 특히 햇볕이 뜨거운 낮에 선글라스를 차 안에 두면 손상이 생긴다. 차량 내부와 같이 뜨거운 열이 모이는 곳에서 장시간 노출은 피해야 한다.

선글라스는 렌즈의 흠집을 막기 위해서라도 클리너와 함께 케이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휴가철 바닷가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땀이나 바닷물의 염분, 화장품 등에 의해 녹이 슬거나 변색될 수 있다.

착용 후에는 중성세제를 푼 물이나 흐르는 물에 씻어낸 후 렌즈 전용 클리너로 닦아 보관한다. 이때 렌즈를 문지르지 않고 물에 흔들어 씻어낸다. 비누를 사용하면 렌즈에 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

◇선글라스 테가 망가졌을 땐?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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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는 전문가를 통해 본인의 얼굴에 맞게 피팅한 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등에서 구매했더라도 얼굴에 맞춰 착용해야 안정감 있게 오래 쓸 수 있다.

선글라스를 머리나 모자에 걸치기도 하는데 장시간 머리띠처럼 사용하면 테가 벌어지면서 변형이 오고 헐거워질 수 있다.

선글라스 모양이 변형됐다고 느껴지면 직접 해결하지 말고 가까운 안경원을 찾는 것이 좋다. 직접 만지다 파손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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