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도 '동의'…양예원 靑 청원 하루만에 11만명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8.05.18 10:43  |  조회 10613
/사진=양예원씨 페이스북 동영상 캡쳐
/사진=양예원씨 페이스북 동영상 캡쳐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가 과거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가해자 처벌 촉구 청원 동의자가 11만명을 넘어섰다. 17일 청원이 게재된지 불과 하루만이다.

'합정 OOOO 누드 픽처'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청원은 18일 오전 10시30분 기준 11만4024명을 기록하고 있다. 청원이 처음 게재된 17알 오후 가수 겸 배우 수지가 해당 청원에 동의하는 영상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청원 동의자가 더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수지가 해당 청원에 동의할 때만 해도 동의자는 1만여명에 불과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양예원씨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계정을 통해 3년전 피팅 모델로 일하며 남성들에게 집단적 성범죄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통해 피팅모델을 지원했지만, 막상 촬영일이 되자 밀폐된 스튜디오에서 20여명의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강압적인 사진 촬영 등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양씨의 고백 이후 배우지망생 이소윤씨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양씨와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글을 올렸다.

한편 양씨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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