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프리먼, 여성 스태프들 성추행 추문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8.05.25 10:54  |  조회 4127
모건 프리먼/AFPBBNews=뉴스1
모건 프리먼/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모건 프리먼(81)이 성추행 추문에 휩싸였다.

24일(현지시간) CNN은 모건 프리먼이 영화와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배우와 스태프 등 여성 여러명을 성희롱하고 추행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모건 프리먼으로부터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직접 증언한 여성만 8명이며, 모건 프리먼의 적절치 못한 행동을 목격한 여성까지 합치면 총 16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모건 프리먼이 출연한 '고잉 인 스타일'(Going in style)에서 함께 일한 한 여성 스태프는 "모건 프리먼이 '속옷을 입었냐'고 물어보고는 내 치마를 들춰보려했다"고 폭로했다. '나우 유 씨 미'(Now You See Me) 촬영장에서 일한 또 다른 여성 스태프는 "모건 프리먼이 '속옷을 입지 않는 걸 좋아한다'며 성희롱 발언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모건 프리먼은 영화 홍보를 위해 만난 여성 기자들에게도 성희롱을 했다고 전해졌다.

정작 모건 프리먼은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모건 프리먼은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누군가를 고의로 불쾌하게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내 의도와 달리 불쾌했떤 모든 이들에게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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