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3년 만에 팬미팅…소속사 "복귀는 시기상조"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18.06.05 15:20  |  조회 2682
그룹 JYJ의 멤버 겸 배우 박유천. /사진제공= 뉴스1
그룹 JYJ의 멤버 겸 배우 박유천. /사진제공= 뉴스1

인기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 박유천이 3년 만에 팬들과 재회한 자리서 언젠가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소속사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

5일 OSEN에 따르면 박유천은 지난 4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생일 기념 공식 팬미팅을 열어 지난해 8월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후 첫 공식 행사를 가졌다. 그 동안 성추문, 결별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박유천이 국내 팬들과 공식 팬미팅을 가진 것은 3년 만이다.

이날 박유천은 과거 동방신기로 활동할 당시 노래를 불렀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신곡 '재회' 등을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유천은 팬들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에서 "좋은 추억을 되새기며 미소짓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내가 이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나 싶어 고맙고 미안했다"며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아 행복하다. 여러분 덕에 힘든 시간을 겨딜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연예계 복귀에 대한 솔직한 입장도 밝혔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역할을 맡고 싶냐'는 질문에 박유천은 "어떤 역할이라도 소화하겠다"며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온다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박유천의 소속사는 복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5일 OSEN에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 조심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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