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메이크업, 독특한 '아이라인' 어때요?

그림 그리듯 독창적인 아이라인에 도전해봐…도장 찍은 듯한 '날개 아이라인' 어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06.10 05:04  |  조회 14488
/사진=Rochas, Dolce&Gabbana, Lanvin
/사진=Rochas, Dolce&Gabbana, Lanvin
다가오는 주말, 뮤직 페스티벌을 즐길 예정이라면 아찔한 페스티벌 룩에 어울리는 트렌디한 '아이라인'에 집중해보자. 2018 S/S 시즌 트렌드는 물론, 페스티벌 룩과 찰떡궁합인 강렬하고 독특한 매력의 아이라인 스타일들을 소개한다.

◇더 다양해진 '캐츠아이' 아이라인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모델 장윤주, 그룹 EXID 하니/사진=더블유 코리아, 엘르, Erdem, Dolce & Gabbana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모델 장윤주, 그룹 EXID 하니/사진=더블유 코리아, 엘르, Erdem, Dolce & Gabbana
날렵하게 눈꼬리를 올려 그리는 '캐츠아이' 아이라인은 고전적인 스타일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광대뼈 부근에 글리터를 붙이는 '글리터 메이크업'이나 강렬한 립 컬러로 포인트를 더하는 메이크업을 연출할 예정이라면 아이라인은 깔끔한 캐츠아이 스타일로 그려보자.

모델 장윤주, 그룹 EXID의 하니처럼 리퀴드 아이라이너, 붓펜 아이라이너로 날렵하고 얇게 눈매를 따라 그린 뒤 눈꼬리만 올려 그리면 깔끔하다.

보다 또렷한 인상과 강렬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패션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가 연출했듯 젤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따라 채워 그리면 된다. 두 눈의 크기가 다르다면 아이라인 두께를 조금씩 다르게 그려 균형을 맞추자.

/사진=Lanvin, Fendi
/사진=Lanvin, Fendi
고양이 눈매처럼 날카롭게 연출하는 '캐츠아이 스타일'은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하다.

패션 브랜드 '랑방'은 마스카라를 이용해 눈 끝에 마스카라 액을 묻힌 브러시를 도장처럼 찍어 발라 독특한 캐츠아이 스타일을 완성했다.

'펜디'는 눈앞머리부터 눈꼬리 뒤까지 눈두덩 반절을 차지하도록 두껍게 그린 과감한 아이라인으로 극적인 메이크업 룩을 선보였다. 쌍커풀 라인 안쪽을 젤 아이라이너로 꼼꼼히 채워바른 뒤 눈꼬리를 관자놀이까지 큼직하게 이어 그리는 것이 포인트다.

◇끝이 뭉툭한 '날개 아이라인'

/사진=Tom Ford, Jason Wu
/사진=Tom Ford, Jason Wu
최신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싶다면 2018 S/S 시즌 유행하는 '날개 아이라인'(Wing Eyeline)에 도전해봐도 좋다.

날개 아이라인(Wing Eyeline)은 눈꼬리에 둥근 도장을 찍은 듯 둥글고 뭉툭한 마무리의 아이라인이다.

패션 브랜드 '톰 포드'는 눈매를 따라 아이라인을 촘촘히 채워그린 뒤 눈꼬리 부분만 둥글게 굴려 눈을 감았을 때 마치 물방울을 그린 듯한 아이라인을 선보였다. 눈을 떴을 땐 눈끝이 둥글게 마무리 되는 것이 특징이다.

'제이슨 우'는 눈 앞머리를 채우지 않고, 눈 끝만 그린 윙 라인을 선보였다. 톰포드가 날렵한 마무리를 보인 것과 달리 은근하게 번진 듯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독특한 윙 라인을 연출하고 싶다면 붓펜이나 리퀴드 타입의 라이너로 둥글게 테두리를 그린 뒤 채우거나, 젤 아이라이너를 둥근 스폰지로 찍어 올리면 된다. '제이슨 우'처럼 번진 듯 연출하고 싶다면 펜슬라이너로 눈 끝 아이라인만 그린 뒤손가락이나 면봉으로 문지를 것.

◇그림 그리듯…독창적인 아이라인

/사진=Rochas
/사진=Rochas
눈두덩을 마치 도화지처럼 활용해 아이라이너로 독창적인 라인을 그려도 좋다.

패션 브랜드 '로샤스'는 눈매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눈두덩에 고양이 눈매같은 날카로운 테두리 아이라인을 선보였다.

눈보다 살짝 큰 사이즈로 눈앞머리부터 눈꼬리까지 원하는 스타일의 눈매로 테두리를 그리면 독창적인 아이라인이 완성된다. 마치 페이스 페인팅을 한 듯 돋보이는 메이크업이 완성되니 페스티벌 메이크업으로 딱이다.

/사진=Eudon Choi
/사진=Eudon Choi
패션 브랜드 '유돈 초이'처럼 마치 심장 박동 그래프를 따온 듯한 지그재그 라인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눈매를 따라 그린 뒤 눈 끝만 알파벳 'N' 모양으로 포인트를 더해도 좋으며, 붓으로 물결을 그리듯 자유자재로 그려넣어도 멋스럽다.

단, 두 가지 스타일 모두 땀과 물에 쉽게 번지는 아이라이너를 사용하면 전체 메이크업이 망가질 수 있으니 반드시 '워터 프루프 아이라이너'를 사용해야 한다.

◇눈 아래도 꼼꼼히…'언더 아이라인'

/사진=J.W.Anderson, John Galliano
/사진=J.W.Anderson, John Galliano
눈 위는 물론 눈 아래 점막까지 채워 눈을 훨씬 커보이도록 하는 '언더 아이라인'도 2018 S/S 시즌 트렌드다. 다가오는 뮤직 페스티벌에서 남들과 다른 독특한 아이라인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언더 아이라인'만 그릴 것을 추천한다.

패션 브랜드 'J.W. 앤더슨'은 눈 위를 따라 그리는 아이라인은 생략하고, 대신 눈아래 점막을 일자로 꼼꼼히 채운 아이라인을 선보였다.

'존 갈리아노'는 눈을 따라 그린 날렵한 캐츠아이 아이라인과 함께 눈밑 점막을 반절만 채워그린 스타일로 강렬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눈 위아래 아이라인이 서로 자연스럽게 만나도록 그린 것이 특징이다.

언더 아이라인은 눈을 깜빡이거나 눈물, 땀을 흘렸을 때 쉽게 번질 수 있으니 파우더를 꼼꼼히 바르거나, 눈을 감고 메이크업 픽서를 뿌려 강력하게 고정시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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