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장마에 '에바 샌들' 판매량 증가…인기 이유는?

가볍고 물에 강한 '에바 샌들' 판매량 134% 이상 증가…방수 스프레이도 '인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07.10 10:51  |  조회 38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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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장마로 물에 강한 '에바 샌들'과 장마 관련 용품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슈즈 멀티 스토어 ABC마트는 이른 장마가 시작된 최근 2주(6월25일~7월8일)간 호킨스 '투 스트랩 에바' 샌들의 판매량이 지난 2주 대비 134%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내 방수 스프레이의 판매량도 176%의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 2주 대비 눈에 띄게 급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마철 슈즈로 '에바 샌들'을 찾는 이들이 많다는 것. ABC마트는 에바 샌들 판매량이 급증한 이유를 가볍고 물에 강한 소재의 특징 때문이라 분석했다.

'에바'(EVA, Ethylene-vinyl acetate)는 고무와 수지를 결합한 합성수지로, 가볍고 물을 흡수하지 않아 구명조끼나, 구명튜브 등에 부력재로 사용돼왔다. 최근 신발에도 에바 소재를 적용하면서, 장마철 방수 신발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 ABC마트 측의 설명이다.

호킨스 '투 스트랩 에바', 바마 '파워 프로텍트'/사진제공=ABC마트
호킨스 '투 스트랩 에바', 바마 '파워 프로텍트'/사진제공=ABC마트
또한 장마철 신발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한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방수 스프레이의 판매량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방수 스프레이는 비가 오기 전 미리 신발에 뿌려두면 얇은 코팅막이 형성돼 비로부터 신발을 보호하며, 냄새 방지, 신발 모양 뒤틀림이나 가죽 손상을 방지한다.

ABC마트 관계자는"이른 장마로 인해 장마 대비용 신발과 장마 관련 용품의 판매량이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며 "남은 장마 기간 물에 강한 에바 샌들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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