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패밀리 입성한 메건 마클, 스타일 공식 3
그린·보트넥 패션 아이템 즐기는 마클…전문가 없이 직접 화장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07.18 05:5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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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서식스 공작 부인/AFPBBNews=뉴스1 |
메건 마클은 미국 출신 배우로 드라마와 일상에서 선보인 남다른 패션 스타일로 주목받아왔다. 지난 5월 영국 해리 왕자와 결혼하며 로열패밀리에 입성했다.
이에 메건 마클과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의 패션이 비교되는 등 외신들의 관심도 뜨겁다.
결혼 전부터 착용 제품을 완판시키며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메건 마클의 로열패밀리 스타일 공식을 살펴봤다.
◇차분한 '그린' 컬러 아이템
/사진=/AFPBBNews=뉴스1, 더로열패밀리 인스타그램 |
마클은 블랙, 네이비, 그레이, 화이트 등의 모노톤의 옷을 주로 입는다. 여기에 녹색 아이템을 활용한다. 원피스나 머메이드 스커트, 코트나 가방으로 황록색을 선택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드블린 공항에서 공개된 사진에서 마클은 '지방시'의 황록색 투피스 룩을 선보였다.
마클의 그린 활용은 단순히 좋아하는 색이라기보다 의도적이라는 평이 많다. 자신이 안정적으로 로열패밀리에 녹아들었음을 암시함은 물론, 평화와 안전, 중립을 상징하는 녹색을 활용해 성 평등과 여성 권리 신장 운동에 앞장서온 자신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것으로 보인다.
◇웨딩드레스부터 일상 패션까지 '보트넥' 사랑
지방시 커스텀 드레스를 입은 모습(위 왼쪽), 영국 왕립 공군창설 100주년 기념 미사에 참석한 모습(위 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디올, 더로열패밀리 인스타그램 |
당시 마클은 동화 속 공주 같은 화려한 드레스가 아닌 미니멀한 디자인의 웨딩드레스를 선택해 찬사와 혹평을 동시에 받았다. 당당한 여성을 표현하는 심플한 디자인이었다는 호평과 초라했다는 악평이 교차했다.
이후 다양한 공식 석상에서 마클은 보트넥 디자인의 옷을 자주 입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10일 열린 영국 왕립 공군창설 100주년 기념 미사에서 마클은 웨딩드레스와 비슷한 톱 디자인의 '디올' 드레스를 착용해 화제가 됐다. 그는 의도치 않았지만 지방시와 디올의 드레스 디자인이 비슷하다며 두 브랜드 사이에 카피 의혹까지 일어나기도 했다.
◇민낯처럼 보이는 '내추럴 메이크업'
/사진=다니엘 마틴 인스타그램, 디올 |
마클의 웨딩 메이크업은 셀러브리티 메이크업아티스트로 유명한 다니엘 마틴이 맡았다. 당시 그는 마클의 주근깨가 보일 정도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그는 디올 백스테이지 제품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마클은 공식 석상에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대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다니엘 마틴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화장도 당신이 한 건가요?"라는 질문에 "내가 하지 않았다. 하지만 혼자서도 너무 잘 하지 않나요?"라는 글을 남기며 마클 스스로 화장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마클의 메이크업은 어느 다른 날과 다름이 느껴지지 않는다. 로열 패밀리에 입성했지만 전문가를 고용하지 않고 직접 화장을 하는 소탈한 모습이 알려지면서 그를 향한 지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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