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스킨케어·제모 하나로…'페이스스파 프로' 써보니

[에디터 체험기] 3 in 1 하나로 세가지 모드 사용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 체험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이은 기자  |  2018.07.22 07:11  |  조회 17762
뷰티족들 사이에 입소문 난 제품들이 있다. '정말로 좋은지'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궁금증이 폭발하는 독자들을 위해 머니투데이 패션·뷰티사이트 '스타일M' 에디터들이 나섰다. '핫'한 뷰티 아이템을 직접 사용해보고 '친절한' 후기를 소개한다.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뷰티 디바이스가 대중화되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매일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휴대하기 쉬운 것은 물론, 여러 개의 디바이스를 휴대할 필요없이 하나만 있어도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다.

스타일M 기자들은 한국P&G의 독일 명품 소형 가전 브랜드 '브라운'(BRAUN)이 선보인 뷰티 디바이스 'New 페이스스파 프로'를 직접 사용해봤다.

얼굴 클렌징부터 피부 토닝, 솜털 제모까지 하나의 기기로 해결할 수 있는 3 in 1 뷰티 디바이스를 한 달 간 써보고 느낀 후기를 소개한다.

◇에디터 체험기 기자단 프로필
클렌징·스킨케어·제모 하나로…'페이스스파 프로' 써보니

◇이 제품 써봤어요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브라운 'New 페이스스파 프로'(21만원대)=얼굴 잔털을 제거하는 '페이셜 제모기'와 깔끔한 세안을 위한 '클렌징 브러시 헤드', 피부 토닝을 돕는 '미세진동 헤드'가 함께 구성된 뷰티 디바이스다.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는 헤드 디자인으로 집에서도 쉽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브라운 'New 페이스스파 프로' 체험 토크

1. 디자인 및 그립감


/사진=마아라 기자, 김휘선 기자
/사진=마아라 기자, 김휘선 기자
마아라=세 가지의 헤드와 본체, 본체를 세워둘 수 있는 받침대, 헤드에 씌워둘 수 있는 뚜껑, 휴대용 파우치와 충전기로 구성돼 있다. 받침대가 디바이스를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게 해 화장대나 세면대 옆에 두기 좋았다. 헤드에 씌우는 뚜껑은 제모 헤드를 끼웠을 때만 사용 가능해 조금 아쉽다.

무게가 가볍고 얇은 편이라 손이 작은 편인데도 사용하기 쉬웠다. 오래 들고 있어도 손목이나 팔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전용 파우치에 담아도 부피가 크지 않아 핸드백에도 쏙 들어간다.

/사진=이은 기자
/사진=이은 기자
이은
=날렵하고 길게 쭉 빠진 디자인으로, 화장대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 꺼내두고 썼다. 헤드만 바꿔끼면 바로 다른 기능의 디바이스로 탈바꿈하기 때문에 바쁜 출근 시간에도 종종 손이 갔다. 헤드를 가볍게 당기면 톡하고 빠지는 타입이라 더 간편했다.

제모 헤드를 청소하는 미니 브러시까지 내장돼 있어 쉽게 관리할 수 있었다. 기능이 많은데 반해 무게가 아주 가벼워 여러 디바이스를 챙기기 어려운 여행시 휴대하기 좋을 듯.

2. 사용감

마아라=가장 잘 사용한 기능은 미세진동 헤드다. 최근 피부에 열이 올라 트러블이 올라왔는데 손을 대지 않고 스킨케어를 바를 수 있어 위생적으로 피부 관리를 할 수 있었다. 흡수를 돕는다기보단 화장품을 온전히 얼굴 피부에만 흡수시킨다는 데 의의를 뒀다.

평소 클렌징 디바이스는 거의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만 사용해야 할 정도로 피부가 약하다. 브라운 페이스 스파 프로의 클렌징 헤드는 모질이 부드럽고 자극이 적어 일주일에 두번 이상 사용했다. 방수가 되고 가벼워서 손이 자주 갔다.

제모용 헤드는 처음에 사용이 미숙해 자극이 크게 느껴져 적응 기간이 필요했다. 털이 자라는 반대 방향으로 헤드를 움직이면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미세진동 헤드와 클렌징 헤드가 20초마다 작동이 멈추는 데 반해 제모 헤드는 멈춤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편했다.

/사진=이은 기자
/사진=이은 기자
이은
=클렌징 브러시가 정말 부드럽다. 코 옆이나 턱 밑 등 구석구석 닿아 좋았다. 사용 후 20초가 지나면 작동이 잠깐 멈추는데 그 때마다 다른 부위로 이동하면 돼 간편했다. 방수가 되니 걱정 없이 욕실, 침실 등 여기저기서 사용하기 좋다.

미세진동 헤드에 제품을 직접 묻혀 사용하니 손 대신 온전히 얼굴 피부에 흡수시킬 수 있어 좋았다. 아무 것도 묻히지 않은 헤드로 쿨링 케어를 하기도 했다. 피부에 닿으면 시원한 느낌이 들어 저녁에 특히 자주 사용했다.

페이셜 제모기는 부위에 따라 따갑게 느껴지는 곳도 있었다. 인중에 사용했을 땐 따끔하게 자극이 느껴지고 붉어진 반면 손가락엔 통증이 거의 없어 자주 사용했다. 제모 헤드는 생각보다 소음이 있는 편.

3. 효과

클렌징·스킨케어·제모 하나로…'페이스스파 프로' 써보니
마아라
=클렌징 헤드와 미세진동 헤드를 사용하니 집에서 에스테틱 관리를 받는 느낌이다. 스킨케어가 피부 속 깊숙하게 스며드는 느낌은 없지만 깨끗하게 노폐물을 씻어내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피부 트러블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

제모 헤드는 눈썹칼이나 왁스 스트립을 사용했을 때 보다 자극이 덜하고 사용이 쉽다. 다만 모근 가까이까지 깨끗하게 제모하기 위해선 살을 당겨 사용해야하고 다소 시간이 걸렸다.


클렌징·스킨케어·제모 하나로…'페이스스파 프로' 써보니
이은=클렌징 브러시는 거품이 풍성하게 나진 않지만 브러시가 부드러워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딥클렌징을 원할 때 사용하면 뽀득하게 씻기는 느낌이다.

미세진동 헤드는 차가운 헤드 덕분인지 낮에 달아오른 피부가 한결 진정된 느낌이 들어 퇴근 후 자주 사용했다. 헤드가 작아 스킨케어 양을 많이 바르면 한참을 두드려야 해 양 조절이 필요하다.

화장대 옆에 두고 출근 전 틈날 때마다 손가락 털을 제모하니 털이 자랄 새도 없이 매끈하게 유지할 수 있어 좋았다. 얼굴 피부엔 사용할 때마다 붉어지고 자극이 돼 낮보단 밤에 사용했다.

◇브라운 'New 페이스스파 프로' 총평

마아라=데일리 클렌징과 스킨케어는 물론 잔털 제모까지 가능해 여행용 디바이스로 좋다. 가볍고 휴대가 가능한 것은 물론, 한 번 완전 충전으로 일주일 이상 사용 가능하다.

이은=스킨케어, 클렌징, 제모 디바이스를 각각 사용하기 귀찮은 이들에게 추천. 헤드만 '톡' 하고 바꿔끼면 3가지 디바이스가 제 기능을 야무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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