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 '웃는 남자'·'1446'…'싼커' 홀린다

2~3일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2018 웰컴대학로' 홍보…지난해 中 공연관람객 33만명, 올해 더 늘 듯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8.08.01 10:53  |  조회 1605
지난 5월2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2018 공연관광페스티벌 in 도쿄'에서 '웰컴대학로' 홍보대사인 뮤지컬배우 카이가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지난 5월2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2018 공연관광페스티벌 in 도쿄'에서 '웰컴대학로' 홍보대사인 뮤지컬배우 카이가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웃는 남자', '1446' 등 한국 뮤지컬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 싼커(散客·중국인 개별 관광객)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현지 소비자와 여행업계·언론 관계자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2018 대학로공연관광 페스티벌(웰컴대학로)' 홍보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웰컴대학로' 홍보대사인 카이와 뮤지컬배우 민영기가 '지킬앤하이드', '팬텀', '모차르트' 등 대형 뮤지컬 갈라쇼와 토크쇼, 그리고 외국어자막 대학로 인기 뮤지컬 '당신만이'의 쇼케이스 등을 선보인다.

'웰컴대학로'는 관광공사가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고부가 관광 콘텐츠인 공연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실시했다. 주요 공연에 외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연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방한시장에서 중국은 넌버벌공연(대사가 없는 공연) 관람 최대시장인 동시에 대학로 및 대형 뮤지컬 잠재시장으로 판단해 공연관광 활성화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올해 두번째인 '2018 웰컴대학로'는 다음달 28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약 한달간 개최된다. 현재 외국인이 주로 관람하는 상설공연은 기존의 전통·넌버벌 공연과 대학로 외국어자막 뮤지컬 등 14개다. 기존의 상설공연은 물론 '웃는 남자', '1446' 등 대형 뮤지컬관람과 뮤지컬배우와의 토크쇼 등 관련 상품 개발을 지속한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공연 관람객수는 33만명으로, 이중 개별 관람객을 8만3000여명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인 개별 여행객 중 공연관람객 비중은 38.6%은 지난해 같은 기간(18.9%)보다 두배 늘었다. 지난 한해 동안 비중(25.2%)보다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웰컴대학로에 참여한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페스티벌 기간 중 공연에 대한 만족도(5점 만점 중 4.4점)와 한국공연 관람 욕구(4.67점)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관광공사는 향후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공연관광 콘텐츠에 대한 잠재 욕구가 높은 것으로 보고 공연콘텐츠의 고부가가치 관광상품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관광상품실장은 "성장하고 있는 중국인 공연관광 개별여행객 비율을 더욱 높이겠다"며 "'대학로'라는 문화공간에 대한 장소마케팅과 새로운 문화 체험형 고가공연상품 개발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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