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 컬러·패턴 블록…미리 보는 '2018 가을 패션트렌드'

비비드한 핑크가 대세·네온 컬러도 인기, 패턴은 많으면 많을수록 스타일리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08.21 07:30  |  조회 21941
/사진=참스, 모스키노, 사카이 2018 F/W 컬렉션
/사진=참스, 모스키노, 사카이 2018 F/W 컬렉션
여름의 마무리 말복이 지났다. 아직 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 순식간에 다가올 가을을 대책 없이 맞이하기 전에 2018년 가을 패션트렌드를 미리 확인해보자.

올 시즌 가을에는 비비드한 컬러와 현란한 패턴 의상이 길거리를 장식할 전망이다. 컬러는 튈수록, 패턴은 많으면 많을수록 멋스럽다.

국내외 패션쇼 런웨이에서 본 2018 가을 패션트렌드를 소개한다.



◇비비드한 '마젠타 핑크'가 대세…네온 컬러도 인기



/사진=알렉산더 왕, 발렌티노, 더센토르, 베트멍 2018 F/W 컬렉션
/사진=알렉산더 왕, 발렌티노, 더센토르, 베트멍 2018 F/W 컬렉션
2018년 가을 컬렉션의 포인트 컬러로 가장 많이 쓰인 색은 비비드한 핑크 컬러가 아닐까. 다수의 디자이너들이 선명한 핑크를 활용한 의상으로 런웨이를 화사하게 밝혔다.

미국 색채연구소 팬톤 역시 2018 FW 런던 컬렉션을 통해 분석한 트렌드 컬러로 '핑크 피콕'(Pink Peacock) 색상을 꼽았다. 강렬한 마젠타 핑크 색상이다.

올 가을에는 비비드한 핑크 색상의 슈트를 장만해보면 어떨가. 핑크색 슈트는 걸크러시를 부르는 매니시룩을 연출한다. '알렉산더 왕'처럼 블랙 시스루와 매치해 섹시한 분위기를 내거나 '발렌티노'처럼 진한 레드 컬러 아이템을 활용해 톤온톤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강렬한 핑크가 부담스럽다면 핑크 피콕과 함께 선정된 연한 장미빛 핑크인 '멜로우 로즈'(Mellow Rose) 색상을 골라보자. 흰색이 섞인 뮤트톤 핑크인 멜로우 로즈는 오버사이즈 슈트나 블라우스 아이템으로 선택하면 멋스럽다.

/사진=모스키노, 겐조, 돌체 앤 가바나 2018 FW 컬렉션
/사진=모스키노, 겐조, 돌체 앤 가바나 2018 FW 컬렉션
올해 가을과 겨울에는 기존의 어두운 톤에서 벗어나 봄여름보다 화사한 스타일링이 인기를 끌 예정이다. 비비드한 마젠타 핑크는 물론 형광빛 옐로, 오렌지, 퍼플 등의 네온 컬러가 런웨이를 수놓았다.

특히 네온 컬러는 상하의를 같은 색상으로 맞춰 드라마틱하게 연출하면 더욱 멋스럽다. 일상에서는 포인트 컬러로 센스있게 활용할 것.



◇시선을 사로잡는 '애니멀 패턴'



/사진=아담 셀먼, 참스, 로베르토 카발리 2018 FW 컬렉션
/사진=아담 셀먼, 참스, 로베르토 카발리 2018 FW 컬렉션
애니멀 패턴이 더욱 과감해졌다. 지브라, 레오파드, 파이톤 등 동물의 무늬가 니트 풀오버나 블라우스에는 물론 보디슈트와 원피스 등의 전체에 담겼다.

애니멀 프린트는 야성적인 느낌을 풍겨 아이템 하나만으로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시즌에는 패턴이 많이 그려진 것일수록 트렌디한 아이템이 될 예정이다. '로베르토 카발리'가 선보인 보디슈트나 원피스를 참고하자.

애니멀 프린트는 아니지만 최근 활동을 마친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뚜두뚜두' 뮤직비디오에서 입은 달 패턴 의상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제니는 타이트한 톱과 레깅스를 같은 패턴과 색으로 고르고 보디슈트처럼 착용해 남다른 패션 소화력을 뽐냈다.



◇패턴플레이 즐겨보자 '컬러 블록 · 패턴 블록'



/사진=알쉬미스트, 사카이, 버버리, 베르사체 2018 FW 컬렉션
/사진=알쉬미스트, 사카이, 버버리, 베르사체 2018 FW 컬렉션
애니멀 프린트가 부담스럽다면 체크, 스트라이프, 기하학적 패턴 등에 주목하자. 특히 하나의 패턴 보다 여러가지 색과 패턴을 활용한 아이템이 인기다. 마치 옷 여러개를 잘라 붙인듯 컬러 블로킹한 아이템이 메가 트렌드 아이템으로 급부상 중이다.

체크무늬 원피스 위에 다른 색 다른 체크 무늬의 재킷을 레이어드하면 쉽다. '사카이' '버버리' 베르사체' 등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선보인 패턴 블로킹 의상을 참고하자.

지난 패션위크에서 다수의 스타들이 선보인 '반반 패션'을 떠올려보자. 다양한 패턴이 복잡하게 섞인 의상이 다소 화려하고 과하게 느껴진다면 좌우 반반으로 나뉘거나 커다란 스트라이프처럼 컬러 블로킹된 것을 고르자. '마르니'의 가을 컬렉션을 참고할 것.

/사진=마르니 2018 FW 컬렉션
/사진=마르니 2018 FW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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