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어떻게 발라?" 독특한 블러셔 예쁘게 바르는 법
진한 색 블러셔는 블러링, 펄 블러셔는 발색법이 핵심…리퀴드 타입, 스펀지로 '톡톡'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09.06 06:1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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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 민효린, 그룹 걸스데이 유라/사진제공=로라 메르시에, 엘르, 싱글즈 |
하지만 바르기 까다로운 블러셔들도 메이크업 도구나 발색 방법에 따라 연출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니 치크 메이크업이 유행하는 올가을엔 용기를 내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전문가들이 전하는 블러셔 쉽고 예쁘게 바르는 법을 소개한다.
◇핫핑크·다크 버건디…진한 색 블러셔 바르는 법
나스 블러쉬 게이어티, 로라 메르시에 블러시 컬러 인퓨전 그레이프프룻/사진제공=각 브랜드 |
진한 색 블러셔는 일반 블러셔를 바르듯이 바르면 과한 메이크업이 되기 쉽다. 로라 메르시에 교육부 현세희 차장은 진한 색 블러셔를 은은하게 연출하는 '블러링' 방법을 소개했다. 핵심은 파우더와 파운데이션을 적절히 섞어 색감을 조절하는 것.
현 차장은 "가루 블러셔와 소량의 파운데이션을 섞어 바르거나 블러셔를 묻힌 브러시를 파우더와 섞어 바르면 블러 한 듯 은은한 표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블러셔 발색이 너무 진할 때 대처법/사진=픽스타, 게티이미지뱅크 |
큼직한 파우더 퍼프를 이용해 가볍게 블러셔를 털어내거나, 치크 브러시에 파우더를 소량 묻힌 후 쓸어내리면서 블렌딩하면 발색 조절이 가능하다.
크림 블러셔를 사용한 경우, 크림 치크 브러시를 이용해 블렌딩하거나 파운데이션으로 가볍게 덮으면 은은한 발색이 연출된다.
◇펄 블러셔, 모공 부각 없이 바르는 법
나스 블러쉬 오르가즘, 야치요 가부끼 브러시, 클리오 프리즘에어 블러셔 2호 핑크 바이브/사진제공=각 브랜드 |
펄 블러셔는 어떤 도구를 활용해도 예쁘게 표현할 수 있다. 핵심은 바르는 방법이다. 메이크업 전문가들은 둥근 커팅의 부드러운 브러시, 사선 커팅의 앵글드 치크 브러시, 밀도 있는 스펀지 등 다양한 도구를 추천했다.
나스코리아 리드 메이크업 아티스트 여형석 과장은 "펄이 뭉치지 않도록 둥근 브러쉬를 이용하라"고 조언하며 "처음엔 브러시를 두드려 발색한 뒤, 둥글려 블렌딩을 하면 컬러와 펄을 모두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리오 양수정 강사는 "펄 블러셔는 스펀지를 이용해 밀듯이 펴바르는 것이 좋으며, 펄 입자가 크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사진=픽스타, 로라 메르시에, 그래픽=이은 기자 |
현 차장은 "피니시 파우더로 모공을 매끄럽게 메꾼 후, 앵글드 치크 컨투어 브러시를 이용해 블러셔를 바르라"며 "펄 입자가 작고 은은한 블러셔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나스의 여 과장은 "모공이 도드라지는 '나비존'을 피해 비교적 모공이 없는 광대뼈 옆쪽에 발라보라"고 덧붙였다.
◇수채화 치크 연출하는 '리퀴드 블러셔' 사용법
나스 리퀴드 블러쉬 오르가즘, 페리페라 맑게 물든 리퀴드 치크 1호 볼빨간체리토마토 , 클리오 하이드로 스펀지 /사진제공=각 브랜드 |
하지만 리퀴드 블러셔는 잘만 활용하면 올가을 트렌드인 물먹은 듯한 말간 치크 메이크업을 쉽게 연출할 수 있다.
리퀴드 블러셔 특유의 맑은 발색을 내면서도 균일하게 바를 수 있는 메이크업 도구는 바로 '하이드로 스펀지'다. 클리오의 양 강사는 "물을 묻혀 사용하는 습식 스펀지로 톡톡 두드리듯 바르면 뭉침 없이 맑게 차오른 듯한 치크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단, 양 강사는 "이때 고른 발색을 위해서는 리퀴드 블러셔를 손등에 덜어낸 뒤 스펀지로 여러 번 두드려 입자를 다진 뒤 원하는 부위에 바르는 것이 좋다"며 "이는 실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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