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임채무 "두리랜드 놀이기구는 돈 받는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8.09.06 10:06  |  조회 15331
/사진=JTBC '님과 함께' 캡처 화면
/사진=JTBC '님과 함께' 캡처 화면
배우 임채무가 자신이 운영하는 두리랜드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난난난난 자유로와' 특집으로 임채무, 개그맨 윤정수, 기타연주가 김도균, 개그맨 이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채무는 "세상 빚지고 사는 임채무, 채무자"라고 MC들에 인사했다. 앞서 임채무는 1989년 사비 130억원을 들여 경기도 양주시에 두리랜드를 개장했지만 재정난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최근 법정 싸움에 휘말리기도 했다.

임채무는 "연예인이 사업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일이 많이 일어난다. 어쩌다 승소한 것이 화제가 됐다"라며 현재 두리랜드는 공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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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임채무는 두리랜드의 입장료가 무료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채무는 처음에는 입장료를 받을 계획이었다. 임채무는 "당시 입장료가 1인에 2000원이었는데 젋은 가족 4명이 8000원이 없어 입장을 못하고 있더라"며 "가슴이 아파서 간부에게 '입장료를 받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놀이기구는 돈을 내고 탄다. 나는 뭐 땅 파서 장사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채무는 두리랜드를 계속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아이들과 놀고 싶어서 지었다. 두리랜드는 영원히 없애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두리랜드는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야외 활동을 기피하는 이들을 위해 실내로 만들기 위한 공사 중이다. 두리랜드가 실내 놀이공원이 되면 운영비 때문에 입장료를 받아야 한다.

임채무는 "실내는 입장료를 받을 것이다. 온, 냉방을 해야 한다. 전국 통계를 내서 저렴하게 해서 받을 것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히며 "그러니까 채무가 생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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