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영화 '82년생 김지영' 출연 확정

베스트 셀러 소설 '82년생 김지영' 영화화… 내년 크랭크인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8.09.12 14:10  |  조회 11894
정유미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정유미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배우 정유미가 소설 원작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12일 정유미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이 같이 밝혔다. 정유미는 '82년생 김지영'에서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다고 치부할 수 없는 삶을 살아온 인물 김지영을 연기한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소설가 조남주의 작품으로, 2016년 발간돼 약 1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 셀러다. 소설 속 34살 김지영씨는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사람으로 빙의된 증상을 보인다. 시댁 식구들이 모여있는 자리에서 친정엄마로 빙의해 속말을 뱉어내고 남편의 결혼 전 애인으로 빙의하기도 한다. 남편의 주선으로 정신상담을 받게 된 그는 정기적으로 의사를 찾아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그의 삶을 돌이켜보며 성차별적 요소가 만연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30대 한국 여성의 일상을 짚어낸다.
소설가 조남주의 작품 '82년생 김지영'(2016.민음사). /사진제공= 뉴시스
소설가 조남주의 작품 '82년생 김지영'(2016.민음사). /사진제공= 뉴시스
영화 연출은 김도영 감독이 맡는다. 그는 영화 '자유연기'로 2018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 경쟁부문 작품상, 2018년 미장센 단편 영화제 관객상,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상, 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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